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약 9개월 앞둔 시점에서 '부정선거' 주장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FBI는 지난주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선거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한 바 있는데, 당시 현장에 털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 국장도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털시 개버드 정보국장은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는데, 미 정치권에선 국가정보국 권한 밖 사안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개버드 국장이 현장에 동행한 것에 대해 "선거 보안은 국가 안보에 필수"라며 "개버드 국가정보국장 역할에는 미국 선거가 외국 개입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하며 보안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NBC 단독 인터뷰에서 "만약 중국 혹은 다른 어떤 나라라도 미국 선거에 관여했다면 개버드 국장이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진행자에게 "당신은 중국이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생각하냐" 역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풀턴카운티에서 압수한 투표 용지에 무언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MAGA 진영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워룸'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중간선거 때 투표소를 둘러쌀 것"이라 외치기도 했습니다.
언론 브리핑에서 '11월 중간선거 투표소에 불법이민 단속 인력이 배치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레빗 대변인은 "어리석은 가정적 질문"이라고 감정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11월에 투표소나 그 주변에 ICE가 없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지 않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레빗 대변인은 "솔직히 매우 어리석은, 가정적 질문"이라고 질문한 기자에게 핀잔을 줬다.
레빗 대변인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투표소 밖에 ICE를 배치하는 어떤 공식적인 계획을 논의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매우 불성실한 질문"이라고 재차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이혜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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