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코스피 5000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월의 두 배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의 과열 여부를 진단하는 지표인 예탁금 회전율도 상승 전환했습니다.
5일 다올투자증권이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은 62조 3천억 원으로, 전월 33조 원 대비 89.1% 증가했습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39.1% 급등한 수치입니다.
시장별 일평균 거래대금은 코스피 41조 원, 코스닥 시장 21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의 18조 9천억 원과 14조 원보다 각각 116.9%, 52.1% 늘었습니다.
예탁금 회전율은 지난해 11월 46.4%에서 12월 37.5%로 8.9%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달 58.8%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예탁금 회전율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 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인 예탁금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으로 거래가 발생하는지를 그 대금과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시장의 과열이나 침체를 진단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반면,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1조 7,800억 원, 지난달 1조 7,900억 원으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올투자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지난해 말 거래 수요가 잠시 주춤했으나 추가적인 증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전 투자 주체 수급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예탁금 회전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증시 호조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는 증권업을 꼽았습니다.
그는 "수수료 수익 증가 기대가 유효하다"면서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일부 변동성에도 올해 1월 다시 증가 전환하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이달 4일까지 KRX증권 지수는 50.98% 오르며 전체 KRX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불장'을 이끌어온 반도체(43.61%)보다도 높습니다.
김 연구원은 "금리 상승 등 비우호적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은 고려해야 하나 주식시장에 연동해 이익 레버리지가 높은 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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