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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입당 · 윤과 '독대'…신천지 '정교유착' 실체는?

<앵커>

정치권과 종교계의 유착비리를 수사하는 정교유착 합동수사본부는, 최근 신천지 주요시설을 압수수색하고 전·현직 간부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및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유착 의혹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정교유착 검경 합수본은 지난달 30일 경기 가평 평화의 궁전 등 신천지 주요 시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신천지가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강제수사와 함께 신천지 전, 현직 간부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온 합수본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지지하라는 이만희 총회장 지시에 따라, 12개 지파가 한 몸처럼 움직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직 간부 A 씨 (SBS 통화 인터뷰) : (윤석열이) 검찰총장 하면서 또 압수수색도 막아줬고 뭐 이런 것들 때문에 (이만희 총회장이) 은혜를 입었다 라고 하고.]

지난 2022년 1월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만희 총회장과 윤 전 대통령의 독대를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당선 뒤에도 신천지가 이른바 '필라테스' 작전을 통해 신도들의 입당을 독려하는 등 조력자 역할을 이어왔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합수본은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측이 당원 가입과 지지를 먼저 요청했는지, 신천지로부터 정치자금이나 금품, 교단 현안 관련 청탁 등을 받았는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가 별도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관련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합수본은 또 신천지 총회 총무 출신으로 '신천지 2인자'였던 고 모 씨가 정교유착 의혹의 '키맨'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합수본은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경기 가평 천원단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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