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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언주 "지선 승리 위한 합당? 수도권·부울경·중도 이탈 우려"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언주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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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인터뷰

1인 1표제 관련 당내 큰 이견 없어
모든 의사를 직접투표 하면 국민이 거수기 될 수 있어
1인 1표제, 잘못하면 찬반 투표 될 우려..보완 필요
국힘, 1인 1표제 이후 집단주의로 바뀌어..교훈 삼아야
정청래 합당 발표, 기업이 M&A 하면서 내부와 논의 없이 발표부터 한 셈
대통령 임기 1년도 안 된 시점에 합당 논란 바람직하지 않아
이 대통령 앞세워도 충분히 선거 승리하는데 왜 간판 바꾸나?
혁신, 이 대통령 중도실용 노선과 큰 차이 있어
혁신, 토지공개념·원전·대미 관계 등에 민주당과 이견
당내 정파 갈등 계속되면 '열린우리당 시즌2' 될 우려
최근 여론조사 보면 국민 다수가 합당에 부정 평가
특히 중도층·서울·2030에서 부정 평가 높아
대통령 지지율 60% 육박…대통령 내세우는 게 필승 카드
민주·혁신, 따로 가는 게 나아…합당 실익 없어
합당 실익 없으니 정청래 연임 프로젝트라는 의심 나오는 것
합당, 표 대결만으로 억지로 하면 안 돼
대통령, '합당'보다 국정 뒷받침 잘 되길 바랄 것
야, 부동산 발언에 너무 민감하게 반격
유예하던 걸 유예하지 않겠다는 것…새 규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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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정치권 현안 인터뷰로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민주당 이언주 수석 최고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네, 안녕하세요.

▷ 편상욱 / 앵커 : 네. 보니까 정청래 대표가 추진해왔던 1인 1표제 중앙위원회를 통과했더군요. 보니까 투표율 대비로는 찬성률이 60%,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이언주 의원께서는 60% 가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하셨던데요.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별로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요. 이건 이제 재적 과반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적 기준으로 따지면 52.88(%)이죠. 그래서 재적 과반이니까 정확하게 이런 것들은 이제 정확하게 해야지 안 그러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거죠. 그렇죠? 그런 이야기를 한 거고 그런데 저는 이걸 이번에는 저희가 이제 다들 찬성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큰 이견은 없어요. 그런데 다만 보완을 해야 될 사항들이 있는 거죠. 뭐냐 하면 우리가 이제 결국 이거 아닙니까? 국민주권이 맞는 이야기죠. 당원 주권이 맞는 이야기죠. 그런데 완전히 대의제가 없어져버리면 바로 대통령과 국민만 남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국민이 모든 의사를 직접 투표를 해가지고 결정하게 되면 그게 이제 숙의를 한다든지 토론을 하는 과정들이 더군다나 생략이 돼버리면 이것이 일종의 그냥 소위 권력자가 국민을 갖다가 거수기로 만드는 상황이 올 수가 있는 거거든요. 이제 그 점을 지적한 거죠. 사실 국민의힘이 2016년 인가, 1인 1표제로 전환을 했는데 그 결과가 썩 좋지가 않죠. 그래서 이것은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되게 중요한 것이고요. 그래서 당원들이 직접 다 이렇게 투표를 하려면 당원들한테 충분한 정보를 다 주고 당원들이 토론할 수 있는 시간과 어떤 그런 분위기를 마련해 줘야지 그냥 무조건 잘 모르는 상태에서 탁 던져주면서 찬반만 물어보면 잘 모르잖아요. 평소에 맨날 정치만 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이렇게 되면, 자칫 잘못하면 대표와 당원만 남아서 모든 의사결정이 지도부가 원하는 대로 그냥 찬반투표로 가면서 대부분 그러면 찬성하죠.

▷ 편상욱 / 앵커 : 그렇다면 1인 1표제를 좀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시나요?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렇죠. 그거는 우리가 여러 번 얘기를 했었죠. 여러 번 얘기를 했는데 보완이 잘 안 됐습니다. 그러니까

▷ 편상욱 / 앵커 : 그 1인 1표제를 보완했던 게 바로 대의원의 가중치를 두는 거였었잖아요.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런데 이 가중치가 너무 강하다 보니까 이게 차별 아니냐, 차등 아니냐, 이런 문제 제기가 있었고요. 그건 저도 계속 그 이야기는 해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면 바로 직접 민주주의로 전면적으로 넘어갈 때 그 과정에 대한 숙의를 하는 절차, 그리고 토론을 하는 절차, 이런 것들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들과 보완책들이 없이 그냥 무조건 그것이 직접 민주주의가 다 좋으니까 간다. 한꺼번에 간다, 굉장히 급진적으로. 이게 과연 민주적인 것인지 우리가 한번 생각해 봐야 된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네 이번 중앙위원회 투표 결과도 주목이 됩니다. 이번에 처음 투표에 붙인 게 아니잖아요. 첫 투표에는 이제 정족수 미달로 부결이 됐다가 재수 끝에 통과가 된 건데 압도적인 표차는 아니었어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러니까요. 그런 문제 제기들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당원 주권주의를 강화하는 데는 찬성한다. 그런데 그럼 강화를 하려면 이제 권리당원들이 직접 모든 것들을 판단하고 해야되는데 그럴 때는 물어볼 때도 찬반, O, X, 이게 아니라 토론을 하는 절차가 보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요. 그 과정에서 숙의를 해서 집단 지성이 발현되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예를 들어서 어떤 우리가 이제 그냥 대표나 지도자가 뭘 던졌을 때 거수만 하는 기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거죠. 지금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1인 1표제가 됐지만 결과는 훨씬 더 그 이후에 비민주적으로 바뀌었죠. 어떤 집단주의로 바뀐 경향이 있어 보이거든요. 이걸 반면교사 삼을 필요는 있죠. 이렇게 되지 않도록 보완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 합당 논란 좀 짚어보죠. 지난 월요일이었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언주 수석 최고위원과 정청래 대표가 같이 찍힌 사진 한 장이 굉장히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잠깐 혹시 있으면 보여주실래요? 굉장히 정청래 대표를 바로 옆에 두고 그날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듯한 사진이었는데 오늘.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저도 그렇지만 그 옆에 있는 강덕구 최고위원의 표정도 굉장히 안 좋네요.

▷ 편상욱 / 앵커 : 불만이 가득한 그런 표정이었는데 오늘 저 이언주 최고위원이 스스로 SNS에 게시한 사진 다시 볼까요? 좀 부드러워지셨어요. 분위기가 좀 바뀐 겁니까?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거는 우리가 이제 정치를 하면서요. 이제 예상하는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제 사실 대표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합당을 그런 식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편상욱 / 앵커 : 굉장히 큰일인데.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죠. 그래서 문제 제기가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해서 우리 최고위원들이 최고위원회에 논의도 안 하고 이렇게 상대 당에게 제안부터 하는 게 어디 있냐. 회사의 대표가 M&A를 하는데 그 M&A 하는 대상하고는 그 전에 한 얘기를 해 놓고 그런데 그 회사 이사회나 주총도 거치지 않고 혼자서 그냥 기자회견에서 M&A를 하는 게 어떻습니까 하면 이사회..

▷ 편상욱 / 앵커 : 역시 기업 임원 출신이셔서 기업 비유가 아주 쏙 들어옵니다.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쏙 들어오죠. 그럼 난리 나지 않겠습니까. 이제 이사의 배임부터 대표이사 배임부터 이사회 충실 의무 위반 이런 얘기까지 나올 텐데요. 그래서 우리가 지적을 막 했는데 그러면 지적을 했으면 뭔가 어떤 대안, 답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러면 '우리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한번 심도 있게 해 봅시다. 내가 절차를 좀 잘못했습니다' 라고 사과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당장 월요일날 대표가 더 그냥 강행하겠다라는 식의 메시지가 나온 거예요. 그래서 저기에 이제 저만 있는 게 아니라 사실 그 옆에 황명선 최고위원도 굉장히 저하고, 약간 저보다는 좀 덜한지 모르지만 저하고 비슷한 표정을.. 굉장히 놀라면서 '아니, 이게 무슨 소리', 이런 표정인 거죠.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소통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최고위원회의 끝나고 굉장히 본인 스스로 좀 면구한 상황이었을 텐데 이언주 최고위원과 또 점심 식사를 하셨더라고요. 어떤 얘기들을 나누셨습니까?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이제 그러니까 이제 뒤늦게 왜 반대하는지를, 왜 문제제기를 하는지에 대해서 이제 듣는 거죠. 자기 얘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제가 지금 현재 저 같은 경우에는 언젠가 나중에 예를 들어서 어떤 정치 지형에 따라서 우리가 합당을 할 수도 있고 혹은 이제 어떤 거대한 어떤 모르죠. 어떤 연대 관계를 갈 수도 있고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그러니까 대통령 임기가 1년도 안 된 지금 이 상황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정청래와 조국의 민주당 같은 이런 식의 어떤 프레임 전환을 아주 급격하게 하게 되는 이런 합당 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은 대통령이 잘하고 계시고 60% 정도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을 내세워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당의 간판을 바꾸는 모양을 하면서 이런 일을 벌이느냐, 하는 얘기를 했었고요. 사실은 이게 뭐냐면 우리가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게 심각합니다. 야당일 때하고 또 달라요. 그래서 집권 여당이면 대통령에 대해서 신뢰하는 국민들의 우리 지지자뿐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이재명 대통령이 갖고 계시는 중도 실용 노선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조국 혁신당이 어쨌든 뭐 뿌리가 같다고 할지 모르지만 과거에 이제 문재인 정부하고 뿌리가 비슷한 모양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현재 보면 우리의 중도실용 노선하고 굉장히 큰 괴리가 있습니다. 가장 큰 게 이제 뭐 저기.

▷ 편상욱 / 앵커 : 토지공개념 같은 거죠.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렇죠. 토지공개념. 그다음에 탈원전, 우리가 이번에 원전 신규 건설까지도 대통령께서 인정하고 이걸 추진하시는데 조국혁신당에서 아주 공개적으로 재검토해야 된다라고 입장을 냈었거든요. 그것도 그렇고 그다음에 지금 미국에 대한 관계에 있어서도 우리보다 훨씬 더 왼쪽에 가 있고요. 그다음에 일본하고 공급망 연대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신랄하게 비판을 해 왔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집권 여당인데 그 여당의 어떤 당이 합당을 하면서 그 당에 또 대권을 욕망을 가진, 대권에 대한 희망을 가진 사람도 있으면서 그런데 우리보다 훨씬 왼쪽 얘기를 굽히지 않고 계속해 온다, 그리고 DNA를 유지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국민들이 볼 때 대통령의 노선이 바뀌는 건가? 그렇게 흔들리지 않겠습니까? 저는 국정에 굉장히 별로 안 좋은 영향을 준다. 그다음에 선거를 앞두고도 우리가 중도 외연 확장하는 데 지장을 준다. 그다음에 또 하나가 만약에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그 길이, 중도 실용 노선으로 가신다 하더라도 이 안에서 어떤 세력화된 어떤 정파가 계속 갈등을 일으키고, 왜냐하면 굽히지 않겠다고 했으니까. 정파가 계속 갈등을 일으키면서 열린우리당 시즌2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그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상당히 어떤 국정 안정성을 꾀하고 가시려고 하니까 당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막 하면서 굉장히 시끄러워서 사실은 국정이 혼란스러웠죠.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저는 뭐냐 하면 존중한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동의하지는 않지만 조국혁신당이 진보 노선을 갖고 가는 것에 대해서 존중하고 쇄빙선의 역할도 존중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금 집권 여당 안에 들어와서 흡수되지 못할 것 같으면 이거 굉장한 혼란이 일어날 수 있고 국정에도 흔들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밖에서 열심히 각자 하고 따로 또 같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도 충분히 우리가 할 수 있다. 괜히 싸우면서 이렇게 왜 해야 되느냐, 라는 게 이제 제 생각인 거죠.

▷ 편상욱 / 앵커 : 그렇다면 정청래 대표는 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그렇게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지금 이언주 최고위원께 이 이야기, 합당 얘기를 들으니까 합당하면 안 되겠는데 생각이 저절로 드는데.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제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지 않습니까?

▷ 편상욱 / 앵커 : 설득력이 있어요. 있어서, 왜 정청래 대표는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 걸까요?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명분은 일단 제가 듣기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합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신대요. 그런데 이제 지난주 같은 경우에도 갤럽 여론조사 나온 걸 보면 지난주인가 하여간 최근에 나온 걸 보면 우리 국민의 다수가 이 합당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중도층에서는 부정적입니다. 또 서울에서 가장 부정적입니다, 보면. 영남 이런 데, TK 빼고는 오히려 부울경보다 서울이 더 부정적이에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그러면 또 부울경도 거의 2배입니다, 부정이. 그다음에 2030에서 굉장히 안 좋습니다. 그러면 제가 묻는 게 그런 거죠. 왼쪽에 지금 1~2%, 실제 수도권 같은 경우는 한 1% 정도 되고 호남 때문에 전체로 하면 2~3% 정도의 지지율이 있는데 그 왼쪽의, 그 1% 내지, 호남 같은 경우는 좀 더 높겠죠. 이런 퍼센트를 우리가 더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게 더해질 경우에 중도가 이탈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인다. 또 2030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서울시장과 부울경 선거에는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우리가 이런 변수를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60%에 육박하는데 대통령 국정 지지를 뒷받침해 주세요, 라고 하면서 선거를 치르면 저는 필승 카드라고 생각하는데 왜 다른 사람들을 앞에 내세워서 우리가 더 리스크를 질 필요가 뭐가 있느냐. 그래서 변수를 만들지 말자, 선거 앞두고. 100번 양보해서 논의하더라도 선거 끝나고 하자, 라는 게 이제 제 생각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래서 이언주 최고위원의 이런 간언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대표가 합당을 강력히 추진하는 배경에 이게 혹시 정청래 대표 재선 프로젝트 아니냐, 이런 의심도 좀 있으신 거죠.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거는 뭐 의심이니까요. 많은 사람이 그런 얘기도 하죠. 그래서 예를 들면 이제 1인 1표제 같은 경우도 1인 1표제 자체가 반대가 아니라 그걸 통해서 과거에 보면 대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별로 못 받았던 기억이 있으니까 이 1인 1표제를 통해서 대의원제를 폐지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 라는 의심이 있었던 거고요. 이번에도 어떤 게 있냐 하면 어쨌든 이 뿌리라든가 이런 걸 볼 때 문재인 정권 때의 사람들이 조국혁신당의 지지층이 상당수입니다. 과거의. 그래서 그 세력이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 이전에 빨리 합해져서 전당대회에서 조금 더 유리한 지형을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니냐, 라는 의심들이 있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확인한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런 의심을 받는 이유는 뭐냐. 결국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실익이 있냐, 라는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사실은 별 실익이 없다. 예를 들어서 이렇게 되면 오히려 보수층이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 한동훈, 이준석 이렇게 다 나와 있는데 그러면 합리적 보수가 따로 하는 게 우리가 볼 때는 정국 운영에도 훨씬 낫고 그다음에 어떤 합리적인 논의를 해가면서 국정에, 우리가 국회에서 뭔가를 합의해 나가는 데 더 낫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막 해버리면 저쪽이 오히려 결집할 수 있는데 우리가 중요한 건 선거는 중도를 외연 확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다른 실익이 별로 없는데, 그러면 그렇다고 우리가 안 하면 선거 지는 것도 아니고요. 지금 굉장히 좋은 분위기잖아요. 지지율도 뭐 수도권이나 이런 데 한 1% 정도밖에 안 되고 그러면 왜, 이유가 없지 않으냐.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의심하는 거라고 말씀드리고 어쨌든 다 떠나서요. 저는 딱 한 말씀 드리면 대통령 임기 1년도 안 됐는데 자꾸 뭔가 이렇게 프레임, 간판, 이슈를 좀 전환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지금은요. 저는 관세 협상 이야기하고, 뒷받침하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부동산 이야기하니까 그거 당해서 그거 좀 뒷받침하면서 토론도 하고 그리고 또 더 나아가서 내란 종식에 대한 것도 미진한 거 있으면 그거 이야기 집중적으로 하는 게 맞지, 지금 합당 이야기를 막 해도 해결도 안 될 것 같고 이게 결론도 안 나고 이런 걸 왜 이렇게 막 하는 거냐, 지금. 도움 안 된다. 그리고 또 하나가 그러면 강행하면 어떻게 하냐 하는 걱정이 또 있어요. 합당이라는 것은 저는 다들 박수치면서 막 해도 막상 하고 나면 하는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싸움을 막 하게 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지분 이야기 나오고 자리 이야기 나오고 또 그다음에 지금 뛰는 후보들 열심히 준비해 왔는데 갑자기 밀어내는 상황들이 올 수 있습니다, 타협을 해서. 이게 이렇게까지 할 건 아니지 않으냐. 그래서 지금 같은 경우에는 더군다나 제가 볼 때는 뭔가 굉장히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전체 여론은 더 안 좋고요. 안에서 우리 당원들이 설사 약간의 찬성이 더 있다 하더라도 저는 그러면 합당이라는 게 그러면 딱 표 대결해서 만약에 아까처럼 한 52.몇 퍼센트 이렇게 나오면 억지로 합니까? 그러면 만약에 억지로 한 다음에 당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계속하지 말자는 얘기 아니라 지금 선거 전이니까 일단 중단을 좀 하자. 선거 끝나고 얘기하자고 얘기하는 거죠.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외부에서 보기에는 지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반대 같은 이언주 최고위원의 이런 설명들이 혹시 청와대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대통령께서 의중이 있어도 의중을 표시를 못 하시겠죠.

▷ 편상욱 / 앵커 : 할 수가 없죠. 당무 간섭이니까요.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그런데 저는 적어도 집권당으로서 대통령의 이해관계랄까, 이해관계라고 하면 조금 그렇지만,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국정이 잘 뒷받침되기를 바라실 것 같고 그다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의 민주당이 정청래, 조국의 민주당으로 간판이 이렇게 바뀌는 듯한 모습이 나중에는 모르겠지만, 조기에 지금 큰 이슈가 되면서 짜자잔, 하고 팡파르 울리면서 하는 게 글쎄, 대통령이 그렇게 좋아하실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잘 모르겠다는 말 속에 대통령의 의중이 이렇지 않을까, 라는 뼈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부동산 대책에 대한 질문도 짧게 하나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요새 SNS를 통해서 연일 강하게 부동산 정책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저는 이걸 너무 막 국민의힘이나 이런 쪽에서 민감하게 반격을 하는 것 같아요. 대통령이 지금 강하게 말씀을 하시지만, 그 내용을 보면요. 결국에는 그 양도세 중과, 그게 지금 계속해서 유예가 돼 왔는데 더 이상은 유예하지 않고 예측 가능하게 일관성 있게 딱 가겠다. 왜냐하면 세금이든 또는 금융 규제든 뭐든 규제라는 것은요. 일관되게 가야 그 규제가 의도하는 효과가 나오는 거죠. 정책은 다 마찬가지죠.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런데 왔다 갔다 하거나 한다 해놓고 자꾸 안 지키면 다들 아 또 버티면 되는구나.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전혀 저는 무리한 말씀이 아니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고 나서 우리가 지켜볼 일인데 이걸 마치 엄청난 규제를 하는 것처럼 말을 하니까 이상한 느낌을, 이게 여론에 혹시라도 자신들이 선거 앞두고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 문제는 우리 국민의 민생의 문제고 사실 우리가 이 국가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너무 이것을 정쟁화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금 전에 이언주 의원께서 언급하신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거 법적 고지니까 잠깐 드리고요. 이언주 최고위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언주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네,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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