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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근래 드물게 평년보다 추웠다…월말 장기 한파 때문

올해 1월, 근래 드물게 평년보다 추웠다…월말 장기 한파 때문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이 영하 1.6도를 기록하며 평년보다 더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말에 장기간 이어진 북극발 한파의 영향 때문입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기후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평년 기온인 영하 0.9도보다 0.7도 낮았습니다.

이는 전국 기상 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54년 동안 17번째로 낮은 기록입니다.

특히 최근 10년 중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한 기온을 유지해 왔지만, 이번에는 북극발 한파로 인해 이례적으로 평년 기온을 밑돌았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6월부터 7개월간 계속된 '고온 현상'도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번 추위는 지난달 초반과 하순에 집중됐습니다.

1월 중순에는 남부지방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며 '4월 수준'의 이상 고온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20일부터는 북극 성층권의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오는 '음의 북극진동'과 베링해 부근의 '블로킹' 현상이 겹치며 강한 한파가 열흘 넘게 이어졌습니다.

강수량은 역대급으로 적었습니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4.3mm로 평년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는데, 이는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양입니다.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자주 불면서 전국 상대습도는 5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산맥을 넘어온 건조한 바람의 영향을 받은 강원 영동과 영남 지역은 습도가 평년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아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균 12.4도로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다만 서해의 경우 하순에 유입된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바닷물이 식으면서 평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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