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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색동원 시설장, 장애인 단체 임원직 잇따라 사임

'성폭력 의혹' 색동원 시설장, 장애인 단체 임원직 잇따라 사임
▲ 지난달 21일 색동원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인천 색동원 중증 장애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색동원 시설장이 최근 장애인 관련 단체 임원직에서 잇따라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3일) 인천장애인복지시설협회 등에 따르면 색동원 시설장 A 씨는 최근 인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협회장직 사임계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인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정상적인 협회 운영이 어렵다고 보고 A 씨를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였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열린 인천장애인복지시설협회 긴급 시설장 회의에서 "언론에 나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너무 억울하고 답답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 씨는 "무고죄로 고소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협회에 누가 되는 것 같아 수사 종결 시까지 협회장직을 배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협회는 오는 11일 정기총회를 열어 A 씨 사임 안건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또 A 씨는 중앙 조직인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거쳐 승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현재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이사직도 맡고 있는데, 이달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A 씨는 비상근 임원으로 별도 권한을 행사할 일은 없다"며 "이달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색동원 이사회는 당초 A 씨를 두 달 동안 한시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했다가 '수사 종료 시점'으로 배제 기간을 연장한 상태입니다.

현재 서울경찰청은 A 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시설 종사자 2명을 폭행 혐의로 각각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A 씨를 한차례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2차 조사를 실시해 각종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색동원 심층 조사 보고서에는 여성 장애인 17명 전원과 퇴소자 2명 등 19명이 입은 피해 진술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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