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내일(3일) 다시 시작됩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 그어진 전선을 일단 동결하잔 입장이지만, 러시아는 더 빠르게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해 나가고 있습니다.
파리 권영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미국의 3자 종전 회담이 내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립니다.
지난달 24일 끝난 1차 3자회담 이후 11일 만에 다시 2차 회담을 갖게 된 겁니다.
2차 회담에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말 별도로 만나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 협상의 주요 쟁점인 안전보장은 거의 완성됐다면서 이젠 다음 단계로 나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명만 남았다는 안전보장을 비롯해 경제 재건 등 실질적인 협의를 위해 미국과 별도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미국과 구체적인 협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린 모든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양자회담 이후 러시아가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하자는 미국의 요구를 일단 받아들였지만 민간 시설 등에 대한 공습은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영토 협상의 핵심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러시아가 최근 점령지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2차 3자회담에서도 영토 획정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즉각적인 전선 동결을 원하는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러시아가 수용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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