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I를 이용해 가짜 경찰 바디캠 영상을 만들어 SNS에 올린 유튜버가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가짜 영상 외에도 허위 광고를 인터넷에 올리거나 음란 사이트를 운영해 수익을 올린 걸로 드러났습니다.
권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스름한 골목길로 한 남성이 달아나고 경찰이 그 뒤를 쫓습니다.
화면에는 '녹화 중'이라는 글자가 떠 있습니다.
[AI 영상 : 무기 내려! 땅에 엎드려. 엎드려. 마지막 경고다!]
경찰이 테이저건까지 발사해 용의자를 체포하는 내용의 이 영상, AI 기술로 만들어진 가짜 바디캠 영상입니다.
이렇게 가짜 경찰 바디캠 영상을 만들어 SNS에 게시해 수익을 꾀한 30대 유튜버 A 씨를 경찰이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22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AI 기술을 악용해 바디캠 사칭 영상 54개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A 씨 영상의 총 누적 조회수는 3천400만 뷰로, 구독자도 2만 명이 넘었습니다.
경찰이 인터넷 방송인을 체포하는 내용의 허위 영상도 있었는데, 과잉진압이라는 시민들의 항의가 경찰에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김선겸/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장 : (허위) 영상들을 짧게 짧게 만들어서 실제로 경찰이 공무 집행을 한 것처럼 보인 부분들이었습니다.]
A 씨는 이외에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 가짜 영상을 만들고 사이트 운영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달 29일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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