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월악산 산자락에 위치한 보덕굴.
굴 안쪽에 이른바 '역고드름', 얼음 기둥 수십 개가 솟아 올랐습니다.
이 역고드름은 지면의 수분이 얼어 얼음판을 형성하고,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계속해서 겹겹이 얼어붙으면서 만들어집니다.
[문덕배 / 월악산 국립공원사무소 : 여기는 석굴의 깊이가 깊지 않아서 바깥과 안의 온도 차이가 거의 안 나거든요. 그래서 위에서 형성된 고드름들이 녹으면서 물방울이 떨어지고 밑에서도 얼면서 '역고드름'이 이렇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매년 겨울이 만들어내는 보덕굴의 절경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높고 굵은 '역고드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역고드름'은 특성상 아랫부분이 먼저 녹아내리면서 가늘어지고, 그만큼 어느 정도 자라나면 부러지기 쉬운 형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80cm를 넘어가는 '역고드름'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선명한 '역고드름'은 짧은 기간 동안에만 만나볼 수 있는 만큼, 주말마다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덕배 / 월악산 국립공원사무소 :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보시는 것처럼 이런 천혜의 자연경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족분들과 월악산 국립공원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라시대 왕리조사가 도를 닦은 것으로도 알려진 월악산 보덕굴, 그 안에 솟아오른 '역고드름'은 월악산의 겨울철 상징이 됐습니다.
(취재: CJB 이태현, 영상취재: CJB 김준수,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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