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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범 돈가방 빼앗은 피싱범들…줄줄이 경찰에 덜미

피싱범 돈가방 빼앗은 피싱범들…줄줄이 경찰에 덜미
▲ 피해자를 끌고 골목으로 들어가는 강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 수익을 윗선에 전달하려던 중국인 조직원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또 다른 조직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9일 특수강도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저녁 7시쯤 서울 송파구 삼전동 주택가 주차장에서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 A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천500만 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다 A 씨가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직에 보낼 범죄자금을 가상화폐로 환전하려 범인들을 만났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경찰은 형사 40여 명을 투입해 강도 용의자들을 사건 이틀 만인 지난달 31일쯤 모두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으로 또 다른 조직에 속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와 현금 전달을 함께한 또 다른 인물이 있다는 사실도 파악해 지난 22일 A 씨와 공범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수거책 4명도 밝혀내 모두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사진=서울 송파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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