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관세를 인상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와 관련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양국 간 협의를 위해 미국을 급히 방문했습니다. 내일(30일)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나는데, 미국 측 진의를 파악하고 우리 정부의 대미투자 의지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세 인상 관련 한미 협의를 위해 급파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김 장관은 미국 시간 오늘 오후,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오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미투자특별법 관련 국회 입법 논의 절차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미국에 충분히 설명하고 한국의 대미투자 이행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협조·투자와 관련해서는 변한다든지 그런 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 내용들을 충실하게 잘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미국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는 게 우리 정부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우리 정부의 인식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한 이유는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 합의를 통과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국회가 승인하기 전까지 한국과의 무역 합의는 없는 거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은 무역 합의에 서명하는 거라며 자신은 이것이 상황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관세 인상을 둘러싸고 한미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곧 미국을 찾아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을 만나 협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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