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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 압수수색…김병기, 전 보좌진 불이익 요구했나?

경찰, 쿠팡 압수수색…김병기, 전 보좌진 불이익 요구했나?
▲ 쿠팡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쿠팡에 취업한 전직 보좌관의 인사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의 쿠팡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오늘(29일) 오전 9시 40분부터 송파구 쿠팡 본사와 서초구 쿠팡 사회공헌위원회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해 9월 여의도 한 호텔 식당에서 박대준 전 한국 쿠팡 대표와 만나 쿠팡에 취업한 전 보좌관 2명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전직 보좌관들은 김 의원 자녀의 편입·취업 청탁 의혹 등을 폭로한 바 있는데, 이 때문에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던 김 의원이 직위 등을 이용한 '사적 보복'을 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전 보좌관들은 갑자기 중국 상하이로 발령되거나 해고됐지만, 김 의원은 쿠팡의 인사 조처와 본인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 결정 등 그간의 심경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은 반대로 "쿠팡에 입사한 제 전직 '문제' 보좌직원이 제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제 이름을 이용해 대관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SNS를 통해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박 전 대표를 지난 8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외에도 공천헌금 수수와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 배우자 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및 수사 무마,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등 13가지 의혹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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