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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오늘 제명?…"닭 목 비틀어도 새벽 온다"

<앵커>

국민의힘이 이르면 오늘(29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의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대표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국민을 믿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단식 이후 당무 복귀 첫 일정으로 농수산물 물가를 점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오늘 열리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징계안이 의결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 주어졌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당 대변인은 "대다수 최고위원이 당원게시판 문제의 조속한 정리에 공감대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어제, 당 윤리위의 제명 결정을 받은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친한동훈계 의원들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기리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시사회를 찾았습니다.

한 전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1979년 유신에 저항하다가 국회의원직에서 제명당할 때 남겼던 말을 인용했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대통령님 말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 믿고 계속 가겠습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당 윤리위가,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 결정문 속에 "당 대표는 당원 개개인의 '자유의지 총합'으로 만들어진 정당을 대표하는 기관"이란 표현을 담았던 데 대해서, "당원이 당 대표를 비판하면 내쫓아야 한단 논리가 북한 수령론이나 나치즘과 같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한 전 대표 제명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단 전망에 당 내부는 갈라졌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정권을 뺏기도록 한 사람들에 대해 강한 조치가 있어야만 당이 똘똘 뭉칠 수 있다"고 주장했고, 김소희 의원은 "최고위가 결정할 게 아니라 전 당원 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특정인을 찍어내듯 제명하고 뺄셈의 정치를 강행하는 건 모두가 패배하는 길"이라며 "장 대표와 한 전 대표가 만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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