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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참여율은 1위인데…수학, 흥미·효능감 전 과목 '꼴찌'

사교육 참여율은 1위인데…수학, 흥미·효능감 전 과목 '꼴찌'
▲ 수능 교육과정 준수 여부 발표하며 '킬러문항 방지법' 제정 촉구

우리나라 중학생들이 주요 과목 가운데 수학에 대해 가장 낮은 흥미를 느끼고 있으며, 스스로 잘한다는 인식인 '효능감' 역시 꼴찌를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중학생 2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 조사 결과, 수학의 교과 흥미도는 100점 만점에 59.2점으로 주요 7개 과목 중 가장 낮았습니다.

체육이 76.0점으로 가장 높았고 예술과 국어, 영어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수학에 대한 흥미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져 1학년 61.0점에서 3학년 57.8점으로 하락했습니다.

성별로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수학에 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이 해당 과목을 얼마나 잘하는지를 뜻하는 '효능감' 점수 역시 수학은 60.2점에 그쳐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효능감 점수 또한 1학년 62.4점에서 3학년 57.7점으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사교육 참여율은 수학이 모든 과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교육을 받는 중학생 학부모의 87.6%가 수학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응답해, 영어와 국어보다 높았습니다.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로는 보충 학습과 심화·선행 학습이 90% 안팎을 차지한 반면, 재능 개발이나 취미 목적은 3.7%에 불과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지나치게 어려운 교과과정과 방대한 학습량이 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면서, 중학생 3명 중 1명이 수학 공부를 포기하고 싶어 하는 이른바 '수포자'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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