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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지휘 서현욱 검사도 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지휘 서현욱 검사도 사의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왼쪽)-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수사를 지휘했던 서현욱(사법연수원 35기) 부산고검 창원지부 검사(부장검사급)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검사는 어제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를 올렸습니다.

서 검사는 "초임 검사 첫 출근 때 두근거림이 아직 가슴에 남아 있는데, 눈떠보니 20년이 훌쩍 지나버렸다"며 "청춘의 아름다운 기억은 이곳에 남겨두고 떠난다.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서 검사는 2023년 9월부터 약 2년간 수원지검 형사6부장으로 근무하며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를 이끌었습니다.

2024년 6월에는 당시 이재명 국회의원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 교류 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정치 공작용 허위 공소장"이라며 서 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이후 이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과거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연어 술파티'를 벌이며 진술을 회유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이 전 부지사를 위증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지난해 자체 진상조사에서 실제 술과 음식 등이 제공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이에 대한 감찰 착수를 지시했고, 대검찰청은 서울고검에 '인권침해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서 검사는 법무부의 감찰 결정에 반발하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서 검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8월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부산고검 창원지부 검사로 '좌천성' 발령됐습니다.

서 검사가 사의를 밝히긴 했으나 공수처에 고발된 건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곧바로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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