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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열차 참사 원인으로 '철로 파손' 잠정 결론

스페인 열차 참사 원인으로 '철로 파손' 잠정 결론
▲ 고속열차 충돌 사고 현장

지금까지 45명이 숨진 지난 18일 스페인 고속열사 사고의 원인이 '철로 파손'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인 스페인 정부 산하 철도사고조사위원회(CIAF)는 현지시간 어제(23일) 잠정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철로 파손으로 철로에 단차가 생기면서 탈선 사고가 벌어졌다는 겁니다.

CIAF는 현장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탈선한 민영 철도회사 이리오 소속 열차 중 객차 4량에서 오른쪽 바퀴의 철로와 맞닿는 면에 움푹 팬 자국들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CIAF는 바퀴들에서 발견된 자국들과 철로에서 관찰된 변형은 철로가 파손돼 있었다는 '작업 가설'(검증을 위해 설정하는 잠정적인 설명)과 부합한다며 "철로 파손은 사고를 당한 이리오 열차가 통과하기 전에, 즉 탈선 전에 일어났다는 가설을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CIAF는 사고 몇 시간 전에 똑같은 철로를 통과한 다른 열차 3편의 오른쪽 바퀴에서도 이와 부합하는 기하학적 패턴을 지닌 움푹 팬 자국들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철로 단차가 생긴 지점을 열차들이 지나가면서 철로가 바퀴에 부딪혀 충격을 받으면서 점차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 그 결과 탈선이 발생했을 것이란 추정입니다.

다만 CIAF는 이 가설은 추후 상세한 계산과 분석을 통해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18일 오후 7시 43분께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주 코르도바 아다무스 인근에서 이리오 열차가 탈선하면서 마주 오던 국영 렌페 소속 열차의 앞부분과 충돌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45명으로 12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명은 중태입니다.

사고 당시 이리오 열차에는 294명, 렌페 열차에는 184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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