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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한강 하얗게 뒤덮었다…강력 한파에 '둥둥'

<앵커>

계속된 한파로 한강이 마치 북극에 온 듯 떠다니는 얼음, 유빙으로 뒤덮였습니다. 한파의 기세가 조금씩 누그러지고는 있지만, 주말에도 강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야외 활동하실 때 방한용품 꼼꼼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3일) 경기도 김포 일대 한강 하류 지역의 모습입니다.

흰색 얼음이 온통 강을 뒤덮고 빠른 속도로 흘러갑니다.

물빛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강력한 한파에 나타나는 한강 유빙입니다.

마치 북극에 온 것처럼 강 위에 얼음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이곳은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는 한강 하류 지역이기 때문에 얼음이 얼었다 깨졌다 엉겨붙기를 반복하며 이런 유빙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바다 쪽에서 밀물이 밀려올 때면 얼음은 한강을 거슬러 상류로 이동합니다.

한창 숭어를 잡는 시기인데, 얼음 탓에 어부들은 어획에 나설 수가 없습니다.

얼음을 녹이고 어선의 엔진을 힘껏 돌려보지만 떠내려오는 유빙에 갇혀 결국 출항을 포기하고 맙니다.

[조선녀/어민 : 이틀 전에 나갔어요. 그때는 이 정도로 많지 않았거든요. 갑자기 추워지니까. 얼음이 상당히 위험하거든요. 배를 깨부숴요. 그래서 배를 잠시 올려야 해요. 위에다가.]

한반도는 여전히 영하 35도의 찬 공기에 뒤덮여 있습니다.

먼 동쪽에 있는 이른바 블로킹 고기압이 찬 공기가 빠져나가는 걸 막아서면서 주말에도 서울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한파는 다음 주부터 주춤하겠지만, 차가운 북서풍이 이어져 이번 달 말까지 영하 5~10도 사이의 강추위가 계속됩니다.

오늘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 지역 등에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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