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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10만 명이 몰려왔다"…홍준표 뜻밖 폭로 뭐길래

<앵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정교 유착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천지 신도들의 몰표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뽑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검경 수사로 신천지 선거 공작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늘(21일) SNS에서 편 주장은 지난 2021년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에 신천지가 집단적으로 개입했다는 겁니다.

경선을 앞두고 입당한 19만 명 가운데 10만 명이 신천지 신도였다며, 그들의 몰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시 대선 후보가 됐다는 주장입니다.

당시 국민의힘이 신규 당원의 경선 투표권 조건을 바꾼 것도 윤 후보 지원 목적이었다고 홍 전 시장은 덧붙였습니다.

이런 내막을 지난 2022년 8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만나 직접 들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1년 9월, 경선 투표권을 갖는 당원의 조건을 '당비 최소 1천 원, 3개월간 납부'에서 '1개월'로 완화한 바 있습니다.

두 달 뒤 경선에서 윤 전 대통령은 국민여론조사에선 홍 전 시장에게 10% 포인트 뒤졌지만, 당원 투표에서 23% 포인트 앞서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늘, 의혹을 조사했지만 특별한 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당시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알기로는 한두 군데 지역에서 8명 이렇게 발견된 게 있어서, 그걸 조치하라고 제가 지시했던 정도 생각이 나고…]

사무총장이었던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도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신천지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조직적 선거 공작이 드러났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에겐 통일교·신천지 합동 특검에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신천지 특검을 도입하되 통일교 특검과 별도로 진행하자는 입장인데, 양측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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