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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시즌 3번째 우승

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시즌 3번째 우승
▲ 최가온

최가온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시즌 3승째를 따냈습니다.

최가온은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5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중국과 미국 월드컵 우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월드컵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이번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은 총 7차례 열리며 락스 월드컵은 5번째 대회였습니다.

최가온은 2025-2026시즌 자신이 출전한 월드컵에서는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틀 전 예선에서도 96.5점을 획득, 1위로 결선에 오른 최가온은 1차 시기 21.25점으로 부진했으나 2차 시기에서 92.50점을 받았습니다.

2위인 일본의 구도 리세의 82.75점을 10점 가까이 앞선 압도적인 우승입니다.

최가온은 2차 시기에서 주행 반대 방향으로 떠올라 2바퀴 회전하는 스위치백세븐, 등지고 공중에 떠올라 2.5바퀴 회전하는 백사이드나인, 주행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3바퀴 회전하는 프런트사이드텐 등의 기술을 선보이며 고득점에 성공했습니다.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에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을 우승으로 장식한 최가온은 올림픽 메달 획득 전망도 밝게 했습니다.

그는 매니지먼트 회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중국과 미국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이제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고, 자신감도 더 차오르고 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가온은 락스 월드컵과 특별한 인연도 있습니다.

2024년 이 대회에서 허리를 크게 다쳐 1년 정도 재활에 매달려야 했고,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복귀해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세 번째 락스 월드컵 도전에서 기어이 시상대 맨 위에 오른 최가온은 올해 올림픽에서 미국 교포 선수 클로이 김과 금메달을 다툴 가능성이 큽니다.

2000년생으로 최가온보다 8살 많은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연달아 따냈습니다.

클로이 김은 최근 어깨 부상으로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입니다.

클로이 김이 올해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하면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합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 나선 이채운은 34.25점으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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