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강이슬(11)
강이슬이 32점을 몰아친 여자농구 청주 KB가 꼴찌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KB는 오늘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88대 77로 물리쳤습니다.
연승을 달린 2위 KB는 9승(6패)째를 기록, 선두 부천 하나은행을 3경기 차로 쫓았습니다.
공동 3위 아산 우리은행, 부산 BNK(이상 8승 7패)와 격차는 1경기가 됐습니다.
반면 최하위 신한은행(2승 13패)은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끊지 못하고 9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전반은 3점포 6개를 꽂아 넣은 신한은행이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에서도 22대 15로 골 밑 우위를 점했지만 실책 7개를 쏟아낸 탓에 KB와 격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러자 KB가 3쿼터에서 집중력을 끌어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쿼터 중반까지는 신한은행이 도망가면 KB가 곧장 뒤를 쫓는 흐름이 이어지다가 쿼터 막판 KB가 강이슬의 자유투, 박지수의 페인트존 슛 등으로 내리 6득점 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60대 58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KB는 강이슬과 사카이 사라의 연속 3점포 등으로 14득점해 쿼터 종료 6분 50여초를 남기고는 11점 차까지 달아났습니다.
3분 10초 전엔 강이슬이 자신의 일곱 번째 3점포로 82대 69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고, 1분 29초 전엔 송윤하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B의 강이슬은 3점슛 12개를 던져 7개를 적중하는 등 32점을 몰아치고,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펄펄 날았습니다.
박지수는 18점 9리바운드, 사카이는 11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신한은행에서는 최이샘, 신이슬(이상 14점), 김진영, 홍유순(이상 12점), 미마 루이(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들었습니다.
한편 오늘 경기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심판 배정 문제로 당초 경기 시작 시간보다 30분 늦은 오후 7시 30분에야 열렸습니다.
WKBL은 판정을 맡아야 할 심판진에게 경기 배정 통보가 가지 않은 걸로 보인다며 사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향후 조치 등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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