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자는데 공감했습니다. 양국은 일제강점기 때 탄광 사고 유해에 대한 DNA 감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일 정상회담장인 일본 나라현의 한 호텔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직접 맞이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안녕하세요.]
[이재명 대통령 : 이렇게 격을 깨 가지고 환영해 주시면 저희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11월, 경주 AEPC 정상회의에 이어서 두 달 만에 마주한 한일 정상은 1시간 27분 동안 회담했습니다.
미중 경쟁, 중일 갈등과 같은 최근 국제정세와 관련해, 두 정상은 한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서 손 꼭 잡고 함께 가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한일 관계를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아픈 과거의 경험'을 언급하면서도 양국이 성장과 발전 과정에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됐다는 건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일제강점기였던 1942년 일본 조세이 탄광 사고로 수몰된 183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에 대한 유해감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어서 참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비공개 환담에서는 두 정상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노래에 맞춰 함께 즉석 드럼 합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일 둘째 날인 오늘 다카이치 총리와 고대 백제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은 호류지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간사이 지역 재일 동포들을 만난 뒤, 1박 2일의 방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 륭,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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