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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동훈 "조작 자료로 징계 못 할 것, 그게 가능하다면 공당 아냐"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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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인터뷰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불법 비상계엄은 윤 전 대통령의 잘못된 결정"
"윤석열, 탄핵 안 됐으면 군 동원해 자기방어 했을 것"
"계엄 극복과 '윤 어게인 절연'은 동전의 양면"
"민주당 폭주, 계엄이라는 '치트 키' 갖고 있기 때문"
"장동혁 인사, 계엄 극복 의지 의심스러워"
"윤석열, 주류 언론 아닌 고성국 유튜브 보라고 해"
"윤석열, 고성국 유튜브 방향대로 잘못된 길로 가"
"'당게 조사 조작' 넘어가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어"
"이호선, 누구와 함께 조작된 공작 했는지 밝힐 필요 있어"
"당게 조사, 윤리위 차원에서 종결됐던 것‥장동혁이 재개"


▷ 편상욱 / 앵커 : 정치권 현안, 인터뷰로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모셨습니다. 한 대표님, 어서 오세요.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반갑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지난해 11월에 뵙고 벌써 해가 바뀌었네요.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네 한, 두 달 됐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두 달밖에 안 됐는데 해도 바뀌고 한동훈 전 대표께도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뭐가 제일 많이 달라졌나요?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전에도 역시 민주당의 폭주가 굉장히 가속화되고 있어서 그 점을 제가 비판하러 앵커님 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이후에 국민의힘이 제대로 그 제어 역할을 아직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저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고민이 깊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내일 있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결심공판 얘기부터 좀 해보죠. 지난주에 원래 결심공판 해서 구형이 이뤄졌어야 하는데 변호인들이 자꾸 침대 변론을 하는 바람에 내일로 연기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되는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1년간 저는 재판 과정을 차분히 계속 지켜봤습니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연속 됐었구나, 라는 걸 보고 생각을 했는데요. 그걸 보면서 계엄을 예방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됐고 저 이외에도 더 많은 분들이 대통령을 좀 바른 길로 가게 하도록 더 마음을 모았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을 보면 볼수록 하게 되네요. 

▷ 편상욱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이제 재판부가 공개로 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시 발언들이 자꾸 국민들한테 전달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얘기는 그때 왜 국무위원들이 나를 말리지 않았느냐. 이렇게 국무위원들을 탓하는 듯한 얘기였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안타깝지만 계엄을, 불법 계엄을 한 것은 윤 전 대통령의 잘못된 결정 때문입니다. 그걸로 인해서 대한민국도 굉장히 어려워졌고요. 그리고 아직까지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것과 별개로 또 윤 대통령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서 인생을 망친 군인들과 공직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감돼 있는 분들도 많죠. 적어도 그분들께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더불어 최근 요즘 상황들을 보면요. 적어도 우리 당에서도 이제 당 대표까지도 그동안의 생각을 바꿔서 ‘계엄은 잘못이다’라는 얘기까지 한 상태잖아요. 이제는 계엄이 위헌 위법이 아니다라는 사람들은 점점 더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네. 어쨌든 이제 벌써 재작년이 됐군요. 12월 3일 비상계엄 그날 밤 기억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가 없는데 한동훈 당시 대표죠. 의원들을 이끌고 국회의사당에 들어가서 계엄 해제 표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습니까?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곧바로 가장 최초로 비상계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던 정치인이기도 했고요. 지금 보면 그 뒤로 이루어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가결에 협조했다, 이런 이유로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일단 정치인이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국민입니다. 말씀하신 그 프레임이 작동한다면 만약 ‘국민을 배신할 것이냐’ 아니면 ‘어떤 개인적인 연을, 다른 결로 갈 것이냐’의 선택의 여지에서 좋은 정치인이라면 답은 명확합니다. 그런데 또 정서의 면이 있잖아요, 논리를 떠나서.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결정으로 인해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 충분히 있을 것이고요. 제가 그건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1년간을 되돌아보면 다시 돌아가도 중대한, 중대한 위헌·위법인 불법 계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계엄 저지는 반드시 해야 됐고요. 여기까지는 이제 많은 분들께서 이제 거의 동의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아니었지만. 중대한 위헌·위법 계엄을 한 대통령은 반드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만 했습니다. 중대한 위헌·위법 계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계속 유지하고 행사한다? 이렇다면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이 계엄이 중대한 위헌·위법이 아니라 마치 무슨 주차위반 같은 경미한 위헌·위법이다 생각하시는 그런 거거든요. 저는 그런 면에서 보면 계엄 저지와 탄핵은 불가피했다고 생각해요. 특히 윤 대통령이 조기 하야 약속을 번복했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약속 번복이 2선 후퇴를 한 상태에서 탄핵이나 그 이후로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2선 후퇴 안 하고 본인이 계속 적극적으로 군 통수권을 포함한 모든 대통령의 권력을 이제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는 얘기였거든요. 그러니 그 시점에서 탄핵하지 않았다면 윤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계속 활용하면서 체포 시도 등에서 맞서서 군을 동원해서 자기방어를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당시. 그런데 그 이후 재판 과정을 보면 저는 제 판단이 맞았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이 정말 위험해졌을 것이죠. 다만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주게 된 결과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안타깝고 상처 입으셨을 거예요. 이건 제가 한 일이 옳고, 필요했고 정치적으로 그 길이 옳은, 좋은 정치의 길이었다는 것하고는 별개로 정서와 감정의 문제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저희를 지지하는, 안타까워하시는 많은 국민들의 상처에 대해서 제가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어요. 

▷ 편상욱 / 앵커 : 그럼 장동혁 대표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장동혁 현 대표는 친한계 최고위원으로 꼽히지 않았습니까?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사무총장으로 발탁했고 최고위원 선거도 같이 뛰었었죠.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지금 장동혁 대표, 얼마 전에 이제 당 쇄신안을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에 대해서 사과는 했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문제가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속사정이 있다고 보시나요?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여러 가지 생각들은 있겠죠. 지금까지 이제 계엄 옹호 입장도 있었고 ‘계엄은 하느님의 뜻이다’, 이런 입장까지 했던 분이기 때문에 갑자기 변하는 게 여러 가지 문제, 생각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마는 이미 참 너무 많이 늦었어요. 방향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런데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계엄의 극복과 윤 어게인 절연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계엄의 극복이라는 것은 ‘계엄이 정말 중대한 과오였다’는 반성에서 출발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계엄으로 보수가 큰 위기에 빠지고 정권을 잃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결정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가겠다, 라는 건 계엄을 별거 아닌 것처럼 여기는 정당으로 국민들께서 보시게 될 거예요. 그래서는, 말로는 계엄을 극복했다고 말하지만 지금 사실 민주당이 이렇게 폭주하는 이유가 저는 민주당이 계엄 치트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막 나가도 국민들한테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우리는 계엄은 안 했어요.’ 그리고 그게 먹히고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 여러 가지 여조도 그렇고요. 그렇다면 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는 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할 수가 없어요. 당장 계엄을 극복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아서가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서 계엄을 극복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정과 시스템 파괴를 저지르고 있는 민주당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거든요. 저는 이런 면에서 보면 윤 어게인 극복이 계엄 극복과 같은 말이다. 그것 없이 계엄 극복은 허상이다, 이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일단 장동혁 대표가 계엄에 대해서 사과는 했습니다만 곧바로 이른바 친윤계 인사들을 주요 당직에 기용을 했어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친윤이나 이런 식의 구분은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국민들은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판단하시는 겁니다. 정치를 판단할 때. 계엄에, 그런데 이게 인사를 통해서 그게 전부 다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계엄 극복의 의지가 있나?’ ‘진의가 있나?’ 이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예를 들면 계엄을 극복하겠다고 하는 정당이 계엄의 핵심 세력, 그러니까 방첩사나 국정원과 밀접한 최근에 관련이 있었던 사람을 굳이 찾아서 윤리위원장, 윤민우 씨를 얘기하는 건데요. 윤리위원장을 선임한다는 것이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분이 과연 지금 계엄을 극복하려는 국민의힘의 윤리를 상징할 만한 분입니까? 그렇지가 않거든요. 왜냐하면 방첩사에 있어서 자문위원을 했고 그 가족이 방첩사에 특채되기도 했었고 그리고 김상민 전 검사가 이제 국정원장 특보였잖아요. 그런 식으로 국정원장 특보까지 했던 사람이란 말이에요. 그리고 그분이 같이 모셨던 방첩사령관과 국정원장은 계엄으로 다 구속돼 있고요. 그런데 이런 분이 우리 당의 윤리를 책임지는 윤리위원장을 한다? 저는 이건 아연실색한 일이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호선 감사위원장 같은 분도 그렇잖아요. 전에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 어게인을 주창하셨던 분들인데. 지금 그걸 극복해야 될 시점에 윤리와 감사라는 어떤 당의 정신을 표방해야 될 사람들을 그런 분들을 임명한다? 그러면 이게 계엄을 극복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의심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발표를 하기 하루 전에 부정선거 음모론, 윤 어게인, 계엄 옹호의 상징격인 고성국 씨를 공개적으로 입당시켰잖아요. 그걸 보는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저는 걱정스럽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네. 조금 전 말씀하신 당 윤리위, 감사위에서 지금 당원 게시판 문제를 다시 발표를 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께서 이건 상당히 조작된 결과라고 문제를 제기하셨죠.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입니까?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앞서 제가 이거 하나만 더 짚고 갈게요. 고성국 씨 관련해서. 

▷ 편상욱 / 앵커 : 고성국 씨 관련해서.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왜 지금 이분의 정신을 저희가 받아들이면 안 되냐 하면 입당은 자유입니다마는 제가 윤 대통령에 관해서 여러 가지 비판적인 언론이라든가 이런 의견들을 많이 전달을 했어요, 비공식적으로. 이건 이러시면 안 된다, 당 대표 때나 여러 때. 그때마다 제가 들었던 많은 얘기들 중에 하나는 이거였습니다. 조, 중, 동 그리고 공중파, 종편, 다 카르텔이다. 고성국 봐라. 그러면서 고성국 유튜브를 계속 봤다. 그렇게 받은 사람이 저뿐이 아니라 대단히 많은... 

▷ 편상욱 / 앵커 : 전화해서 직접 통화했다고 그러죠?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그것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서 의료 사태니 여러 가지 국면에서 거의 고성국 유튜브가 하는 방향대로 대통령이 잘못된 길로 갔어요. 실제로 그리고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저도 그때 얘기를 할 때 얘기하게 되면 지금 우리 유수 언론들도 이렇게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면 거기는 다 카르텔이다. 고성국 봐라, 조작이다. 갤럽 믿지 마라, 이랬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러면서 그 근거로써 고성국 유튜브를 주셨어요. 그런데 그 길들이 결국은 지금 윤 대통령이 잘못 기획된 곳으로 길로 가는 길들이었단 말이에요. 그 길목을 인도하고 거기서 같이 책임이 있는 사람이 지금 윤 어게인을 극복하고 계엄을 극복하는 데 당으로 모셔져서 여기서 선거에서 뭔가를 해 보려고 한다? 저는 이거는 대단히 이상한 거라고 생각해요. 먼저 그 점을 지적해 두고 싶고요. 아까 게시판을 말씀하셨는데 일단 당에서 익명을 보장해 준 게시판입니다. 그러니까 익명을 보장해 준 게시판에서 당원들이 다소 공격적인 권력자 비판 글을 쓰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라고 만들어준 게시판이거든요. 저는 그 점에서 먼저 발표된 어떤 공격적인 글들조차도 그렇게 우리가 당원들이 그렇게 말하는 걸 색출해서 비난할 일은 아니다, 아니다, 공격적인 글조차도.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이 감사의 문제점은 조작이라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제 가족들이 작성한 글들이 사설, 칼럼 위주이고 얘기하더라도 말도 안 얘기들이니까 그러니까 문제 삼을 만한 내용이 없으니까 전혀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다소 공격적이고 불쾌할 수 있는 글 수백 개를 제 가족이 작성한 것처럼 이름을 조작해서 발표한 겁니다. 그런데 이건 서로 간에 논란 부분이 아니라 이 점은 확인된 거예요. 그리고 제 가족이, 저나 제 가족이 당원이 아닌 시점의 글들을 포함 시켰어요. 그건 당연히 저희 글일 수가 없죠. 그거 가지고 숫자를 늘렸어요. 의도적인 것이죠. 그리고 특히 얘기를 들어보면 국민들께서 많이 걱정하셨던 부분들이 한 1년 내에 이런 얘기였죠. 김건희 여사 개 목줄 채워라. 단두대를 어떻게 해라. 황우여 대표는 어떻게 원색 비판하고 나경원 대표 원색 비판하고 이준석 대표 어디 갔다 이러면서. 

▷ 편상욱 / 앵커 : 그분들은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이 쓴 게 아니라 말이죠?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그거를 전부 다 다 지금까지 이렇게 제 가족들이 쓴 것처럼 얘기를 해 왔거든요. 그런데 언론에서도 확인하고 그리고 그 본인도 인정한, 본인이 인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게 다 무관한 글이에요. 제3자 글이거든요. 그게 드러났어요. 그런데 발표할 때 어떻게 됐냐 하면 표를 만들어서 이 글들이 한동훈 가족들이 쓴 거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뭐냐 하면 입에 담지 못할 원색적인 걸 어떻게 비판을 하냐, 비난하냐, 아무리 익명이라도. 이런 공격이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들이 수백 개가 다 무관한 글이에요. 그런데 저는 정말 아연실색한 점이 뭐냐 하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지난  9일인가요, 지난 주 금요일에 그런 글들을 가족들이 쓴 것처럼 바꿔치기 하는 고의적 조작 사실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거예요, 블로그에서. 뭐라고 했냐면 이름 바꾼 거 맞다, 맞는데 황당하게도 소명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그런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소명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사실을 바꿔서 얘기했다는 말 같지도 않은 얘기를 본인 스스로 인정한 거예요. 공당에서 정치인을 찍어내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바꿔서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거든요. 저는 이 점은 그냥 넘어가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제가, 왜냐하면 이 당무감사위원장이 왜 중요하냐면 이 중요한 지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분쟁들이나 당내에서 투서가 좀 많이 오겠어요? 그거를 정리하고 처리해야 될 사람들이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이 이렇게 고의적인 조작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있어서는 저는 안 된다고 봐요. 이렇게 되면 선거를 치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장동혁 대표에게 이호선 즉각,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낸 바 있어요.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간에 한동훈 전 대표께서 말씀하신 그런 극단적인 글은 본인의 가족들이 쓴 게 아니고 본인의 가족들이 쓴 것은 비판적인 칼럼, 인용 글이었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좀 본인의 가족들이 쓴 것에 대해서 만큼은 좀 사과를 하고 넘어가는 게 정치적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라는 게 바로 당내 일각의 유승민 전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 같은 분들의 지적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고의로 바꿔치기해서 조작된 내용을 인정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푸는 길이 되기는 어렵죠.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뭐가 잘못됐다는 걸 명확하게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 이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조작해 놓고 조작이 드러났어요. 그런데 그래도 가족들이 쓴 것은 자기들이 문제가 안 되니까 발표를 못 했겠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문제가 안 돼, 그러면 저도 이 문제가 이렇게 시끄러워지기 당연히 바라지 않았죠.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그리고 제가 먼저 꺼낼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조작 다 드러나도 시끄러우니까 그냥 사과하고 끝내, 이런 방식의 처리를 하게 되면 그건 조작 내용을 방치하는 것은 당에게도 매우 해로운 일이고 국민들께서 잘못된 정보를 드리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조작 사실과 조작에 누가 가담했는지를 밝히는 건 필요해요. 특히 우리 당의 당무나 홍보의 공식 라인들은 이호선 씨한테 그런 조작된 자료를 준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얘기하고 있어요. 그러면 과연 이호선 씨가 누구와 함께 이런 조작된 공작을 했었는지를 밝힐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그 생각은 들어요. 무슨 얘기냐면. 저는 우리 가족, 제 가족이 당시에 그러니까 저에 대해서 저나 저희 가족들에서 진짜 엄청난 욕설과 그것들을.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되고 있는 상황에서. 

▷ 편상욱 / 앵커 : 있었죠.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나름대로 본인 생각에서는 방어적 차원에서 그렇게 했을 것 같고, 당시에는 제가 몰랐습니다. 몰랐는데 지나고 보면 굳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마음은 당연히 들고 그런 점에서는 제가 이 말씀을 드려요. 그런데 조작을 한 거를 이렇게 해놓고 나서 어쨌든 그냥 전체에서 시끄럽게 한 것. 아니, 장동혁 대표가 SBS 포함해서 계엄 며칠 전까지 나와서 이건 한동훈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고 익명 게시판을 그렇게 공개하는 건 공당이라고 할 수도 없고 이건 문제 될 게 하나도 없다라고 여러 방송에서 본인이 직접 강변했었고 그리고 그 12월 말, 그 재작년 12월 말에 제가 떠난 이후에 윤리위 차원에서 이 사안을 종결했어요. 끝난 사안이거든요. 그런데 바로 그 장동혁 대표가 당 대표가 된 다음에 소위 말하는 자기들 극렬 지지층들의 요구들 때문에 저를 찍어내기 위해서 다시, 자기가 아니라고 했었잖아요. 그걸 끄집어내서 이거를 감사를 맡기고 그리고 기존에 있었던 여상원 윤리위원장께서는 이거 문제 안 된다고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여상원 위원장을 장 대표 측에서 얘기해서 잘라내 버렸잖아요. 그러면서 어떤 내란특별재판부 만들듯이 이렇게 누가 보더라도 저한테 적대적일 수밖에 없는 윤 어게인이라든가 부정선거라든가 계엄 옹호에 의심되는 사람들을 윤리위나 감사위에 갖다 놓고 이렇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그다음에 그런 상황을 만들어진 것 자체가 시끄럽게 됐잖아요.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굉장히 한심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지금 김병기 뇌물 이런 거 나오고 있는데 익명 게시판에다가 권력자에 대해서 비판 글을 쓴 걸 가지고,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는 제가 국민들한테 대단히 송구스러워요, 당 차원에서. 게다가 그 과정에서 어떤 정치인을 찍어내기 위해서 조작까지 한 사실이 드러난다? 저는 국민들께서 저희 당을 어떻게 보실지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이 분명히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 말씀대로 조작된 사실에 기반해서 당원권 정지 같은 중징계를 한다면 한 전 대표께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입니까?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미리 거기까지 나갈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그런데 조작 사실을 일종의 감사위원, 당감위는 검사고 윤리위는 판사고 이런 구조잖아요. 당감위에 그 사람이 이 사람이 얘기하는, 그러니까 문제가 이상한 글이 있어야 문제가 되는 거잖아요. 이상한 글들이 다 한동훈이나 한동훈 가족이 아니라는 걸 본인들이 알아요. 그 상태에서 조작해서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걸 근거로 어떤 처분을 내릴 수가 있을까요? 그게 공당에서 가능하겠습니까? 저는 우리 당이 그 정도 상식은 있는 당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마지막 질문을 빨리 드려야 되겠군요. 6.3 지방선거 지금 당장 발등의 불입니다. 어떤 역할을 하실 계획입니까?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지난 6개월, 1년 내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민주당의 문제점들을 백의종군하면서 싸워왔습니다. 두 달 전에 제가 앵커님이 뵐 때도  항소 포기나 론스타나 통일교, 김병기 특검 등에 관한 것이죠. 어떤 위치에 있어서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어떤 위치에 있어도 할 일을 하겠습니다. 직위가 있으면 일을 하고 직위가 없으면 일을 안 한다면 저는 그건 좋은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 편상욱 / 앵커 : 직접 출마하실 계획은요?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그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미리 속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건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한 수단이자 과정일 뿐이거든요.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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