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이 오늘(9일)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란 혐의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형 둘 중 하나라서, 특검이 어떤 형을 구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전연남 기자, 현재 재판 진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9시 20분부터 약 8시간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윤 전 대통령은 흰색 셔츠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을 받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 다른 핵심 피고인 7명도 모두 출석했습니다.
현재 법정에서는 특검 구형에 앞서 지난 기일에 진행됐던 특검 측의 증거 조사에 대한 피고인 변호인단의 의견 진술 절차가 오전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첫 순서로 나선 김 전 장관의 변호인 측은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사법심사 대상이 될 수 없고, 국헌문란 목적이나 폭동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과 특검팀 사이 자료 배포와 변론 순서 등을 두고 실랑이도 벌어졌는데, 지귀연 재판장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징징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제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의 구형은 변호인단의 의견 진술 절차가 끝나면 이뤄질 예정인데,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6~8시간의 진술을 예고한 상태라 빨라도 오늘 밤늦게 구형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 기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구형량은 어느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사형, 무기징역, 무기금고만 선고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특검이 오늘 사형 아니면 무기형, 둘 중 하나를 구형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사례는 12·12 군사 반란과 관련해 내란 혐의 등으로 기소됐던 전두환, 노태우 씨가 있었는데요.
검찰은 지난 1996년 전 씨와 노 씨에게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약 30년 만에 같은 법정에서 내란죄 구형이 이뤄지는 건데, 특검팀은 수사팀을 소집해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구형량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진행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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