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군의 베네수엘라 공격 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나라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안녕을 생각하지 않는 다른 누군가가 베네수엘라를 장악할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지금 베네수엘라에 있으며 적절한 이양이 이뤄질 수 있을 때까지 남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병력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주둔하고 유지하면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과도적 통치를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 그룹과 함께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미군 지상군을 투입할지에 대해 질문받자 "두렵지 않다"며 미국의 통치 기간에 미군을 주둔시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함대는 현재 위치에서 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은 모든 군사적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요구가 완전히 충족될 때까지 베네수엘라의 모든 정치인과 군인들은 마두로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된 베네수엘라에 "아주 규모가 큰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들어가서 수십억 달러를 들여 심하게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것"이라며 "그 회사들은 그 나라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서반구 영향력을 강화하고 유지하는 것이 이번 공격의 목표 중 하나임을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의식한 듯 "미국은 외부 세력이 서반구에서 우리 국민을 약탈하고 우리를 반구 밖으로 몰아내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하에서 서반구에서 미국의 지배력은 다시는 의문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테러리스트' 혐의로 이미 지난 2020년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 뉴욕으로 압송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재판받는 곳이 "뉴욕 또는 마이애미가 될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그들의 범죄에 대한 압도적인 증거를 법정에서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눈가리개와 헤드폰을 하고 있으며 수갑을 찬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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