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4일)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중국 관영 매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했고, 한중 정상이 매년 최소 한 차례씩은 만났으면 좋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집무실에서 중국 관영 CCTV의 취재진과 마주앉은 이재명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고 동북아시아, 또 대만(타이완) 양안 문제를 포함한 주변 문제에서 평화와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합의했던,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 측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동맹인 미국과의 안보 협력은 불가피하지만, 그렇다고 한중 관계가 대립이나 충돌로 가는 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도 최대한 공존하고 협력하기 위해 서로 이익이 되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정상 간 정례적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중 정상이) 최소한 1년에 한 번쯤은 서로 만나는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
이 대통령은 양국 항일 역사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과거 일본의 침략 전쟁을 비판하면서 "한국과 중국이 침략에 공동 투쟁한 역사적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인터뷰가 공개된 어젯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한미일 공조를 재확인했고, 중국에 대한 견제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중 관계 개선과 한미일 공조 강화라는 두 축이 동시에 움직이는 가운데, 이번 이 대통령의 방중이 우리 외교의 '전략적 자율성'의 공간을 얼마나 넓힐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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