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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수놓은 전설…찬란했던 2025

<앵커>

2025년에도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감격의 첫 우승으로 레전드 반열에 오른 손흥민과, 세계 배드민턴계를 평정한 안세영 등, 최고의 별들이 반짝반짝 빛난 순간을 이정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프로 데뷔 15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어낸 순간 손흥민은 무릎 꿇고 포효했습니다.

우승 트로피로 '마지막 퍼즐'을 맞추며, 마침내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의 전설이 됐습니다.

[손흥민/당시 토트넘 주장 : 오늘만큼은 제가 '레전드'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오늘은 진짜, 이 클럽의 전설이 된 날 같아요.]

이후 새로운 도전에 나서 미국에서도 열풍을 이어갔고, 시즌을 마친 뒤 런던을 찾아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손흥민 : 여러분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게요. 가자! 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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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은 전설을 썼습니다.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을 제패해 찬란한 봄, 화려한 대관식을 치렀고,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네, 이제 제가 '퀸(여왕)'입니다.]

한겨울 왕중왕전에서 금빛 피날레를 펼치며 시즌 최다승, 최고 승률, 최다 상금까지 모든 역사를 갈아치웠습니다.

만족을 모르는 배드민턴 여제는 차원이 다른 스매시를 약속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최종 목표가 남자 단식이랑 비슷하게끔 그래도 갈 수 있는 거예요.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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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은 세계 최고 무대 롤드컵에서 사상 첫 3연패이자 역대 최다 우승이라는 유산을 남겼고,

[이상혁/페이커·T1 미드라이너 : 월즈(월드챔피언십)에 대한 기록들이 잘 쌓이고 있는 유산이라고 생각하고, 금적전인 유산도 많이 쌓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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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간판 신유빈은 임종훈과 짝을 이뤄 왕중왕전 정상에 오른 뒤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챔피언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행복하게 경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쑨)잉사 언니! 건강해(Take Care)]

많은 별들이 뜨고 진 가운데, 월드 스타 김연경은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마쳤고, 피겨 샛별 서민규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힘차게 날아올라 더 밝게 빛날 미래를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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