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탄절이죠.
이맘때쯤이면 항상 밤늦게 택시 잡기가 참 어려웠는데 올해는 어떤가요?
서울시 조사 결과 우려했던 심야 택시 대란은 거의 없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연말 심야 교통 대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12월 초부터 3주 동안 목요일과 금요일 기준으로 심야에 운행된 택시는 지난해보다 300대 정도 더 늘었는데, 실제 이용 건수는 오히려 조금 줄었습니다.
반면 버스 이용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막차 연장과 올빼미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약 12만 9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9% 넘게 증가했습니다.
서울시는 경기 침체와 함께 예전보다 일찍 귀가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심야 택시 수요는 줄고, 요금이 저렴한 심야 버스 이용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택시 호출이 앱을 통해 이뤄지고 있음에도, 플랫폼 업체들이 지역이나 시간대별 배차 성공률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대중교통 정책을 세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 관련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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