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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다카이치, 내년 3월 후반 미국서 트럼프와 회담 타진"

"일 다카이치, 내년 3월 후반 미국서 트럼프와 회담 타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년 3월 후반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일정을 일본 정부가 미국 측에 타진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내년 1월 일본 정기국회 전 방미를 일본 측이 제안했으나, 일정이 조율되지 않아 3월 후반으로 다시 타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미국 측과 일정이 맞지 않으면 다카이치 총리의 방미가 4월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의 이번 방미 추진과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불거졌지만 미국은 깊게 관여하려는 것을 피해 대중 정책을 놓고 양국 간 의견을 맞추려는 목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지난 6일 중국군 전투기의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照射) 문제로 중일 갈등이 군사적인 문제로까지 확대하는 양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과의 통상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마찰을 피하려는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일본 정부의 계획대로 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안보 분야와 함께 희토류를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일본의 방위비 증액, 지난번 양국 관세협상 때 합의된 5,500억 달러(한화 약 797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사업 등이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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