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갤버스턴 인근 해상에서 멕시코 해군 항공기가 추락해 구조대가 잔해를 인양하고 있다.
유아 환자를 태우고 미국 병원으로 이동하던 멕시코 해군의 소형 수송기가 현지시간 22일 텍사스주 해안에서 추락해 최소 5명이 사망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해군은 이번 사고로 탑승자 8명 중 2명이 생존하고, 5명은 사망, 1명은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탑승자 중 4명은 해군 장교, 4명은 민간인이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사망자 중 1명이 2살짜리 유아라고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해군은 이 수송기가 멕시코의 비영리단체 '미슈와 마우 재단'과 협력해 의료 임무를 수행하던 중 추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재단은 중증 화상 어린이를 미국 갤버스턴 지역에 있는 슈라이너스 아동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수송기 탑승 민간인 중 2명도 이 재단 소속이었습니다.
이날 사고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80.5km 떨어진 갤버스턴 해안 방파제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생존자는 사고를 인지하자마자 요트를 타고 추락 현장에 빠르게 도착한 경찰과 요트 선장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멕시코 해군은 기체가 갤버스턴에 근접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일 이 지역 일대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시야가 약 800m 수준으로 좁아진 상태였습니다.
갤버스턴 카운티 경찰은 잠수팀과 드론팀, 순찰대 등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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