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금함대'계획을 공개했습니다.
3만에서 4만 톤 규모의 전투 함정을 장기적으로 최대 25척까지 새로 건조합니다.
이 전투함들은 함포뿐 아니라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그리고 핵무기까지 탑재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또 대형 항공모함 3척을 건조 중이며, 잠수함도 12척에서 15척까지 건조 중이거나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냉전 이후 노후화된 미 해군력을 증강시키겠다는 건데, 날로 커지는 중국의 해군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금함대 구축의 일환으로 새로 만들게 될 프리깃함, 즉 호위함은 한국 회사 한화와 함께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리깃함 건조는 한화가 인수한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깃함 건조가 본격화되면 한미가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한국의 대미 조선업 투자 프로젝트인 '마스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미 법무부의 '엡스타인 파일' 1차 공개에서 다수의 사진이 검열된 가운데 미국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파일 일부 공개 사흘 만인 22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화당이 거둔 엄청난 성공으로부터 주의를 돌리려는 수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나는 빌 클린턴을 좋아한다. 나는 (엡스타인 파일 공개로) 그의 사진이 나오는 게 싫다. 내 사진도 있다. 모든 사람이 그 사람(엡스타인)과 친했다"며 엡스타인과 사진을 함께 찍었다는 이유로 무고한 사람들의 평판이 망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파일 공개 지연 논란과 선별적 공개 의혹이 제기된 후 이에 대해 공개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채지원,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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