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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무거운 책임감"

장동혁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무거운 책임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 교육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19일) 비상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를 놓고 당 일각에서 최근 비판이 나온 것과 관련해 "어떤 설명과 이유에도 불구하고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충북 오송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 행사에서 당원 2천여 명을 상대로 "국민의힘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 바탕 위에서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국회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저를 당원들이 선택해준 것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내란 몰이에, 계엄 해제 표결에 빚 없는 제가 맨 앞에 서서 당당히 맞서 싸우라는 당원들의 명령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탄핵을 막아내지 못했다. 저희가 부족했다. 또 우리는 국민이 만들어준 정권을 2번 연속 지켜내지 못했다"고 언급한 뒤 "저는 헌법재판소 심판 과정에 여러 절차상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함에도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해왔다. 그게 보수의 가치이자 품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계엄과 탄핵을 거치며 그 이전의 탄핵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은 또 둘로 갈라졌고 사회는 혼란을 겪었고 많은 국민께서 상처받았다"며 "우리는 그 과정에 대한 어떤 설명과 이유에도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그 결과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 우리가 밟고 있는 정의가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는 싸우고 지켜내야만 한다"며 "그 싸움을 위해 우리가 이제 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지키고 싶은 걸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이겨야 하고, 이기기 위해 변해야 한다"며 "이제부터 국민의힘의 변화를 지켜봐 주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당원만 보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며 한길로 가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변화하되 보수의 가치를 버리지 않겠다. 변하되 지킬 건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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