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신작 '누벨바그'가 최고 평점과 최악의 반응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으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누벨바그'는 1959년 파리, 젊은 비평가 장 뤽 고다르가 올해 최악의 영화이자 세기의 데뷔작이 될 '네 멋대로 해라'를 찍는 미친 모험의 시간으로 점프하는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시네마 매직. '비포' 시리즈와 '보이후드'를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시간 기록자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무려 66년 전으로 점프해 1959년, 파리, 누벨바그, 전설로 남은 감독 고다르가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를 탄생시키는 순간으로 관객들을 데려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제78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은 것은 물론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시네마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제83회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분 작품상 후보와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부문 숏리스트 후보에 오르며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해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새로운 대표작 탄생을 알린다.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을 앞두고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먼저 공개된 가운데 온라인과 SNS에서 높은 평점, 별점과 상반되는 최악의 리뷰가 시선을 끌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실제 영화를 본 사람들은 이해한다는 '누벨바그'를 향한 악평은 영화 속 에피소드와 이어진다. '400번의 구타'를 발표한 트뤼포에게 고다르를 포함한 누벨바그의 영화 친구들이 "최악의 영화", "개봉 불가능", "확실한 실패작", "'시민 케인' 급은 아냐", "역겨운 영화" 등의 악평을 쏟아내는데 이는 진심이 아닌 그들만의 룰이자 영화의 성공을 확신하는 표현이다.
'누벨바그'를 통해 영화가 완성되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고다르의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의 첫 시사에서도 누벨바그 친구들은 "확실한 올해 최악의 영화", "다들 욕할 겁니다"라고 입을 모아 욕하며 새로운 영화이자 고다르만 가능한 걸작 탄생을 축하했다. '누벨바그'를 향한 최고의 찬사, 역대급 악평에 대한 궁금증은 극장에서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누벨바그 스타일의 악평 극찬으로 또 한 편의 인생 영화 탄생을 알리는 '누벨바그'는 12월 31일(수) 전국 메가박스와 극장에서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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