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맛 좋다" 박스 뜯자 득실득실…SNS 공구했다 분통

마지막 소식으로, 요즘 '공구'라고 하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동구매에 참여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공동구매로 판매된 귤이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고요?

최근 한 인플루언서 A 씨가 진행한 파치 감귤 공동구매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치 감귤은 외형에 흠이 있어 상품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귤을 말합니다.

A 씨는 "껍질은 못나도 맛은 좋다", "당도는 15에서 18브릭스"라며 택배비 포함 10kg 한 박스에 3만 3천 원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실제로 받은 귤의 상태는 설명과 180도 달랐습니다.

곰팡이가 피거나 썩은 귤은 물론, 물러지거나 벌레 먹은 귤이 한 상자에 섞여 있었고, 일부는 배송 과정에서 이미 터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매자들은 제품 상태가 심각한데도 판매자인 A씨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집단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유통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의문도 제기됩니다.

제주 감귤 조례에 따르면 감귤 출하 시 생산자 단체를 통한 품질 검사가 필요하지만, 해당 감귤 상자에는 품질 검사필증 없이 등급만 '특'으로 표기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A 씨는 "유통 업체가 선별을 맡았다"며 "껍질보다는 알맹이를 중요하게 봤다"고 해명했고, "업체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직접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기관은 A 씨 측에 자체 환불 조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