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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2배…"133만 마리 도착" 방역 비상

<앵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잇따라 확진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겨울 철새도 한 달 만에 2배나 많아져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겨울 철새인 큰기러기 한 마리가 지난 21일 수원의 한 저수지 근처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습니다.

최근까지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은 12건, 이달에만 10건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처음으로 서로 다른 3종류의 바이러스가 유입돼 어느 때보다 위험이 큽니다.

가금농장에서는 모두 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43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겨울 철새도 속속 도착하며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철새도래지 200곳에 날아든 겨울 철새는 이달 중순 기준 133만 마리, 한 달 전에 비해 2배가량 늘었습니다.

가금농장은 바이러스 차단에 비상입니다.

농장 입구부터 차량 소독은 기본이고, 진입로에 생석회도 뿌립니다.

철새 분변이 떨어질라 축사도 꼼꼼히 소독합니다.

[김병규/산란계 농장 주인 : 철새들이 오면서 병을 옮겨올까 봐 농장 입구에서부터 농장 내부까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육밀도가 높고 AI가 발생한 적이 있는 전국 27개 시군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특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12월, 1월이 통상은 AI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다음 주부터가 12월이기 때문에 저희가 긴장감을 더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도축을 위해 출하하는 산란계 방역과 계란 운반 차량의 농장 진입 차단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위반할 경우 엄격히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화면제공 : 수원 팔달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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