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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주신 선물" '옥바라지 고마워서?' 편지가 가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에게 자필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먼저 이 편지에서 전 씨를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해외를 돌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전 씨에게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은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선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이 고난 같지만 '고난당하는 것이 유익이라'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시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편지 말미에서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려온 극우 인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고든 창, 모스 탄 등 해외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게 감사와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고, 손현보 목사를 위해서도 아침저녁마다 기도드리고 있다고 전해달라고 적었습니다.

손 목사는 전 씨와 함께 12.3 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전국적으로 열어 온 인물로,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이 구형됐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이승희 / 디자인 : 이수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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