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9세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노화해 기력이 쇠한 모습을 보인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 에너지가 떨어지는 날이 있을 것이고 이는 모두에게 일어나지만 최근 받은 완벽한 신체검사와 포괄적 인지 테스트를 고려하면, 노화는 지금은 분명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조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개 일정 시간이 전보다 짧아지는 등 노화에 직면한 징후가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들과 전투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고, 격렬한 연설로 에너지를 과시하는 기존 이미지를 노화 탓에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압승, '8개의 전쟁 종식', 주식시장에서 48개의 새로운 최고치 기록, 경제 호황, 인플레이션 및 물가 하락 등 성과를 나열한 뒤 "이를 하려면 엄청난 업무와 에너지가 필요하며, 나는 평생 이렇게 열심히 일해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곧 폐간할 뉴욕타임스의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은 사실과 정반대임에도 내가 아마도 기력을 잃고 있다는 편향된 기사를 보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그들은 이게 잘못됐다는 걸 알고 선거 결과를 포함해 그들이 나에 대해 쓰는 거의 모든 것들이 모두 의도적으로 부정적이라는 것도 안다"며 "이 싸구려 '쓰레기 같은 신문'은 정말로 '국민의 적'"이라고 혹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사를 쓴 기자에 대해서도 "안팎 모두 추한 삼류"라고 독설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김수영 / 디자인 : 육도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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