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브리핑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대학입시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올해 초 기존 상대평가 폐지 및 5단계 절대평가 시행 등의 내용이 담긴 개혁안을 제시한 경기도교육청이 어제(지난 2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원화를 추가 제안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화성 봉담고에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운영으로 인한 대입 개혁 준비' 정책 브리핑을 열고 올해 진행한 대입 개혁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책연구 결과 제안된 수능 이원화는 수능1은 고등학교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공통과목의 학업 성취 수준을 평가하는 자격고사 형식으로 치르고, 수능2는 고등학교 3학년 중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선택과목 범위에서 고차원적인 통합 사고력을 측정한다는 것입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진로, 역량에 맞게 수능을 치를 수 있으며 대학 입장에서는 각자의 선발 기준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대입 개혁을 위해서는 사고력 향상을 위한 서·논술형 평가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날 브리핑이 열린 봉담고는 AI 서·논술형 평가 시범운영연구회 운영교로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2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8곳 등 17개교를 운영교로 선정해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시범 적용과 성과 공유 등을 하도록 했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봉담고에서 AI 서·논술형 평가를 적용한 수업을 참관하고 "AI 서·논술형 평가가 현장에서 활용되는 이러한 과정이 대입 변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대입제도 개편이 이른 시일 내에 결론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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