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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챔스리그서 '10명 뛴' 바르셀로나 3대 0 완파

첼시, 챔스리그서 '10명 뛴' 바르셀로나 3대 0 완파
▲ 골 넣고 세리머니 펼치러 달려가는 이스테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를 완파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직행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첼시는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전반전 센터백 로날두 아라우호가 퇴장당해 10명이 뛴 바르셀로나를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1차전 패배 뒤 3승 1무로 4경기 무패를 달린 첼시는 5위로 올라섰습니다.

8위 이상의 성적으로 리그 페이즈를 마치는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오릅니다.

첼시 왼쪽 풀백 마르크 쿠쿠레야는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상대 자책골과 퇴장을 유도해내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슈팅 단 1개에 그치는 등 아무것도 못 한 야말은 후반 35분 굳은 표정으로 다니 올모와 교체됐습니다.

2승 1무 2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7로 15위에 자리했습니다.

첼시는 전반 27분 행운이 섞인 자책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쿠쿠레야가 오른쪽을 돌파하고서 넘긴 컷백을 페드루 네투가 뒤꿈치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문전에서 몸이 엉킨 페란 토레스와 쥘 쿤데의 발에 연속으로 맞고서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갔습니다.

이는 쿤데의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아라우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측면에서 돌파하려던 쿠쿠레야를 막으려던 아라우호의 태클이 너무 깊었고, 주심은 그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첼시는 후반전 수적 열세에 놓인 바르셀로나를 본격적으로 두들겼습니다.

후반 10분 첼시의 공격수 이스테방이 현란한 발재간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끝까지 따라붙은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 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18세 이스테방이 챔피언스리그 데뷔 시즌에 올린 3경기 연속골입니다.

후반 28분엔 엔소 페르난데스의 땅볼 크로스를 리엄 델랍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3대 0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레버쿠젠은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파트리크 시크의 연속골로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2연승을 기록한 레버쿠젠은 13위로 뛰어올랐고, 첫 패배를 당한 맨시티는 6위에 자리했습니다.

유벤투스는 보되-글림트 원정에서 3대 2로 이겼고, 나폴리는 카라바흐를 홈으로 불러들여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비야레알을 4대 0으로 무너뜨리고 4위로 점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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