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민주, 계엄 1년 앞두고…"국힘, 극우·민생 포기로 병살타"

민주, 계엄 1년 앞두고…"국힘, 극우·민생 포기로 병살타"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위헌정당 해산론'을 부각하면서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윤종군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윤석열 불법 내란이 1년이 됐지만 아직도 국민의힘 주류 세력은 계엄에 대해 공식적인 단호한 반성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며 "불법 계엄에 반성하지 않을 때 위헌 정당 심판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용진 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은 한쪽은 극우랑 손잡는 극우 정당으로 아웃, 또 한쪽으로는 국회 바깥으로 뛰어나가는 민생 포기 정당으로 아웃인 '더블 플레이(병살)' 상황"이라며 "겨우 2천, 3천 명씩 모아놓고 자기들끼리 잔치하려고 장외 투쟁을 한다니, 비대위를 만들어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윤석열이 남긴 막대한 용산 집무실 이전 청구서를 떠안기는커녕, 윤석열을 옹호하고 감싸며 내란 행위까지 방조했다"며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명분 없는 예산 발목잡기 이전에 이 청구서에 대한 답부터 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앞서 어제 정청래 대표도 "반성도 염치도 없는 국민의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깃장을 놓고 흠집만 내려 하기 전에 윤석열의 12·3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며 "필요하다면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 심판 대상에 올려 헌법적 절차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신속한 재판을 촉구하며 내란전담재판부 재추진에 대한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사위 박지원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항소심에서라도, 고등법원이라도 내란 재판부를 구성해서 확실하게, 정확하게, 신속하게 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 내란 청산의 길"이라며 "민주당은 적극 찬성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