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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러' 북한 최선희, 28일부터 벨라루스 국제 회의 참석

'방러' 북한 최선희, 28일부터 벨라루스 국제 회의 참석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의 초청으로 이들 국가를 각각 방문하기 위해 26일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리는 유라시안 안보 회의에 참석한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행사 개최 소식을 알리고 국제기구 7곳과 40여 개국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참석자 가운데는 씨야트로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북한 최선희 외무상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최 외무상은 26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는 러시아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최 외무상은 러시아, 벨라루스 방문 일정을 고려하면 라브로프 장관과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하며 '북러 혈맹'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일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오는 29∼30일 방한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계속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 외무상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2019년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깜짝' 북미 정상회동이 성사되는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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