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 14세 교황
교황 레오 14세를 한국에서 맞이하는 행사인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로 올림픽공원이나 여의도 한강공원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교황은 한국 도착 후 상암월드컵경기장 혹은 광화문광장에서 카퍼레이드 등으로 신자·시민들과 만나게 될 전망입니다.
레오 14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책임자 시절 5차례에 걸쳐 방한한 적이 있으며 교황으로서는 2027년 처음 한국에 옵니다.
역대 교황으로는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2014년 프란치스코에 이어 4번째 방한이 됩니다.
천주교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주요 행사 후보지를 포함해 2027년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10박 11일간 열리는 서울 세계청년대회 기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교황이 세계 각국을 찾아가 젊은이들을 만나는 행사인 세계청년대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세계 젊은이의 날'을 제정한 것을 기념해 1986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조직위는 8월 3일 개막미사와 8월 5일 교황 환영행사를 상암 월드컵경기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한국 도착 후 교황 환영행사에서 청년들을 처음 만납니다.
조직위는 행사 기간 안전 관리를 위해 경찰과 소방대원, 의료진, 안전요원, 자원봉사자들이 사전 교육을 받고 투입될 것이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합동 모의 훈련이 반복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대테러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유관 기관과 협조 체제를 구축합니다.
특히 대회 기간 폭염에 대비해 이동식 에어컨과 냉풍기, 그늘막 쉼터, 안개형 냉각수 시스템 등을 갖추고 냉수, 전해질 음료, 얼음 등을 공급합니다.
외국에서 온 참가자 중 순례자는 홈스테이 하거나 가톨릭교회시설, 학교·체육관·공공기관, 타 종교 시설 등에서 숙박합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현재 재건축 중인 주한 교황대사관에 머물게 됩니다.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최대 10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여서 2조 700 억∼3조 1천5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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