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7일) 중남미 격언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드러난다'를 언급하며 "이제 우리(한국과 중남미)는 세계적인 성장 둔화와 급속한 기술 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이런 내용의 개회사를 발표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우리는 한국의 미주개발은행(IDB) 가입 20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 앞에 서 있다"며 "20년 전 우리는 서로에게 낯선 이웃이었지만 오늘 서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가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협력 분야로 ▲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 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AI 대전환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가진 딥테크 기술 경쟁력과 중남미의 높은 디지털 친화력이 함께 한다면 글로벌 AI 대전환을 이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중남미는 전 세계 핵심 광물의 30%를 차지하는 자원의 보고(寶庫)"라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첨단 제조 기술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상호 호혜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어 "풍부한 청정에너지 발전 여건을 보유한 중남미와 우수한 플랜트, 인프라 건설 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에 IDB AI 협력 사무소를 유치해 AI 거점을 만드는 한편 다양한 금융 협력을 통해 디지털, 핵심 광물, 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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