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 출장마사지 위장해 성매매 알선한 34명 검거
'출장 마사지'를 위장해 전국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성매매처벌법·대부업법·채권추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직 총책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하고 공범 3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1년부터 인터넷과 전단지 등을 통해 '출장 마사지' 광고를 하고, 연락이 온 성 매수자에게 성매매 여성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강원·전라·경상도 등 지역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A 씨는 법정 이자율 연 20%를 훌쩍 넘는 최대 연 90%로 돈을 빌려주고, 갚지 못하는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돈을 갚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고 성매매로 내몰린 태국 여성도 확인됐습니다.
일당은 대포폰·대포통장을 사용하고, 적발됐을 때는 "출장 마사지만 했을 뿐 성매매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꼬리 자르기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의 A 씨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단속해 A 씨를 검거했습니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성매매 여성 운전기사, 이른바 '콜기사' 등 공범을 추가 특정해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해외 도피 중인 또 다른 총책을 추적하는 한편, 조직이 4년간 25억 원의 범죄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환수를 추진 중입니다.
태국 성매매 여성 등은 보호기관에 연계했습니다.
(사진=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 제공,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