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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수사 외압 의혹' 경북경찰청 등 압수수색

채상병 특검, '수사 외압 의혹' 경북경찰청 등 압수수색
▲ 순직해병 사건 수사 이끄는 이명현 특검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오늘(22일) 당시 사건 기록 이첩과 수사에 관여했던 경북경찰청 및 경북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부터 순직해병 사건 관련 경북청 및 경북청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이후 해병대수사단은 2023년 8월 2일,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을 비롯한 혐의자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경북경찰청에 이첩했지만 국방부검찰단이 해당 기록을 무단 회수했습니다.

국방부는 이후 8월 21일 임 전 사단장 등을 혐의자에서 제외한 사건 기록을 경북청에 이첩했고, 경북청은 임 전 사단장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정 특검보는 "일련의 과정에서 대통령실 등 일선에 부당한 외압이나 부적절한 처리가 있었는지가 특검의 수사 범위에 있다"며 "당사자들이 발령으로 전국 경찰서, 청으로 간 상황으로 당사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대략 10여 명 정도에 대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당시 대통령실 측이 사건 처리를 담당한 경찰관들에게 가한 윗선의 외압이 있었는지, 경찰의 사건 처리 과정에서 위법 행위는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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