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시진핑
미국이 중국 국가시간서비스센터를 대상으로 장기간 사이버 공격을 수행한 것이 확인됐다고 중국 국가안보부가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안보부는 SNS 계정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국가안보국이 2022년 3월부터 국가시간서비스센터 직원들 휴대전화의 보안상 취약점을 악용해 기기를 공격하고 민감한 정보를 훔쳤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북서부 시안에 있는 중국과학원 산하 국가시간서비스센터는 중국 표준시를 생성·유지·송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또한 조사 결과 미국이 2023년과 2024년 센터의 내부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고, 고정밀 지상 기반 시간 시스템을 대상으로도 공격을 시도한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안보부는 이어 "해킹 방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비난은 최근 몇 년간 서방 정부와 기업이 자사 컴퓨터 시스템에 대해 중국 해커들이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한 뒤 나왔으며, 미중 무역 갈등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 제기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가안보국은 사실 여부에 대한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