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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달라 애원한 뒤 연락 끊겨…광주에서도 20대 실종

살려 달라 애원한 뒤 연락 끊겨…광주에서도 20대 실종
▲ 광주 광산경찰서

캄보디아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사망한 가운데 광주에서도 동남아로 출국한 20대가 연락이 끊겨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20세 남성 A 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며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출입국 기록을 통해 A 씨가 2달 전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A 씨가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건너간 것을 추정하고 관련 기록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가족들에게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 와 '살려달라'고 말한 뒤 전화가 끊기자 범죄 연루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계 기관·부처 협조를 통해 A 씨에 대한 소재를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도 해외 출국한 20대 남성 B 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지난 4월 B 씨가 캄보디아로 출국한 기록을 확인하고 외교부에 재외국민 체류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 회신받지 못했습니다.

B 씨는 과거에도 동남아 등으로 출국이 잦고 해외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 씨의 행방을 확인하는 한편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범죄 연관성에 관해서도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광주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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