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기술표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미국선급협회(ABS)와 조선 분야 표준 및 적합성평가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미국 선박에 기자재를 탑재할 때 거쳐야 하는 시험·인증 절차를 국내 기관을 통해 더욱 수월하게 진행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ABS는 이번 MOU에서 국표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공인시험기관이 ABS 지정 시험기관으로 등록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국표원과 ABS는 조선업의 탈탄소,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게 고부가 미래선박 등에 대해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국제 표준을 만드는 작업에 대한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표원은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절차를 종합적으로 지원·대행하고자 지난 2023년 '해외인증 지원단'을 출범했으며, 이번 MOU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ABS의 지정을 받은 국내 시험기관이 확대돼 국내 기자재 제조사는 보다 쉽게 ABS 인증 획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