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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듀스 접전 딛고 중국 마스터스 8강 진출

배드민턴 안세영, 듀스 접전 딛고 중국 마스터스 8강 진출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8강에 올랐습니다.

안세영은 오늘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덴마크의 미아 블릭펠트(24위)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1게임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펼친 안세영은 9대 9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지만, 20대 20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결국 듀스로 접어들었습니다.

안세영은 듀스에서 먼저 한 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곧바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게임을 가져왔습니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2게임에서는 한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11대 11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단 3점만을 내주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을 비롯해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3개 대회를 석권했고, 슈퍼 750 대회인 인도오픈과 일본오픈, 슈퍼 300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했으나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이번 중국 마스터스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안세영이 처음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안세영은 8강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도(14위)와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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