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손석민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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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의원 구속될까
손석민 / SBS 논설위원
"특검, 권성동이 통일교로부터 1억원 수수했다는 혐의가 골자"
복기왕 / 민주당 의원
"권성동,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 정당성 위한 것"
"권성동 혐의부인·공여자 증언이 구속 여부에 중요한 역할 할 것으로 보여"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권성동, 대질신문 요청 거절 당해"
"특검, 공여자 증언 외 혐의 입증 여부가 관건"
▷ 편상욱 / 앵커 :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의 유착의 발단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권성동 의원은 조금 전에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서 법원에 출석했는데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손석민 논설위원 일단 권성동 의원이 오늘 구속된다면 특검이 구속하는 첫 현역 의원이 되는 셈인데 일단 혐의 증거부터 좀 정리해 볼까요.
▶ 손석민 / SBS 논설위원 : 권성동 의원의 혐의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 대가로 이제 금품을 수수했다는 게 큰 골자 같습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제 1억 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 당시 내용을 보면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가 청탁을 하면서 큰 거 한 장 서포트, 1억 원을 전달했다는 게 혐의로 일단 적시가 돼 있고요. 그 이후에 대선을 바로 앞두고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이제 거처에서 인사를 하고 큰절을 하고 그다음에 돈이 든 것으로 보이는 쇼핑백을 받았다. 그런 등 이와 별도로 또 금품이 오갔다는 정황 등등을 특검이 혐의의 주된 내용으로 제시했다. 이렇게 지금 제시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복기왕 의원님, 일단 권성동 의원 자신이 스스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 이렇게 얘기한 것은 물론이고 국회 표결 과정에서도 체포동의안에 가 이렇게 보이게 자신 있게 투표를 했습니다. 혼자 참석해서요. 그만큼 자신은 혐의가 없다. 이걸 입증할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읽히는데요.
▶ 복기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것이라기보다는 그동안에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라고 가장 앞장서서 주장을 해 왔는데 당사자가 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자기 주장의 정당성과 더불어서 마치 그렇게 당당하게 활동을 하면 본인은 억울한 것 같은 이런 느낌을 국민들에게 호소하려고 했던 것 아닌가 싶고요. 현재 이와 관련해서는 매우 구체적인 증언들이 나오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건넸다라고 주장을 매우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간에 우리 검사, 검찰에서는 그렇게 수사해 왔습니다. 건넸다는 주장이 매우 구체적일 때는 받지 않았다라는 주장을, 건넸다는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으로 그렇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출을 해야만 본인이 이제 그 죄를 면할 수 있는 이러한 형태로 진행이 됐었고 재판도 그렇게 돼 왔었습니다. 이번에는 매우 구체적인 건넨 측의 증언이 저분의 구속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그리고 오늘 구속영장이 집행될지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 만 저는 본인이 이런 혐의를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이런 것이 구속의 가장 큰 사유로 또 작용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말씀처럼 권성동 의원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특검이 손에 쥔 것은 공여자, 그러니까 돈을 줬다는 쪽의 허위 진술 뿐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 박형수 의원께서는 검사 출신이신데 어떻게 오늘 영장이 발부될 것 같습니까. 안 나올 것 같습니까.
▶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 글쎄요. 그걸 제가 단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권성동 의원님의 주장을 살펴보면 이런 겁니다. 그 자리가 공여자와 독대하는 첫 번째 자리였다는 거예요. 여러 사람과 같이 한 번 본 적이 있고 두 번째 자리였는데 독대하는 첫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 어떻게 돈을 주고받을 수가 있겠느냐. 그리고 요즘은 공여자 진술이 굉장히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전달 과정에 대해서 어떻게 전달을 했는지 이게 전혀 소명이 안 되더라. 그래서 본인이 특검의 검사한테 대질 조사 좀 해달라. 나는 받은 적이 없는데 줬다고 그러니까 도대체 어떻게 줬는지 내가 지금 대질 조사해 달라고 요구를 했다고 그래요. 그런데 지금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영장을 청구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권성동 의원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이건 뭐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 이런 부분보다도 혐의가 입증이 되느냐 안 되느냐, 혐의가 있느냐 없느냐 여기서부터 저는 문제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법원에서 이번에 현명한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손석민 논설위원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한학자 통일교 총재 아니겠습니까. 한학자 총재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손석민 / SBS 논설위원 : 세 차례 소환을 통보했는데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서 다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8일, 11일 그리고 최근에는 15일이었는데 통상적으로 수사기관에서 세 차례의 출석 소환 요구에 불응할 경우에는 체포영장을 청구해서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다음에 조사를 이어가는 게 관례입니다. 한학자 총재 측에서는 심장 쪽에 문제가 있어서 병원 치료가 불가피했다. 그리고 17일이나 18일 지정하는 날에 언제든 나와서 조사를 받겠다고 하는데 특검 입장에서는 세 차례 소환에 불응한 것 자체로서 특검으로서는 법적인 판단을 하겠다라고 해서 강제 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 영장이 발부될지 아니면 기각될지는 아마 오늘 밤 늦게 혹은 내일 새벽까지는 결정이 될 테니까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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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