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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 "전후 우크라에 평화유지군 성격 파병 어렵다"

독일 외무 "전후 우크라에 평화유지군 성격 파병 어렵다"
▲ 독일 연방군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보보장 체계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외무장관이 독일 지상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17일, 테이블미디어 팟캐스트에서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군대가 주둔하는 건 아마 과도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독일군 파병에 사실상 반대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바데풀 장관은 2027년까지 주둔 병력을 5천 명으로 늘리기로 한 독일군 '리투아니아 여단'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르스 클링바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같은 날 ZDF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안보보장 방안에 대해 "우크라이나군 훈련일지, 재정적 지원일지, 또는 다른 방법일지 며칠 안에 명확히 결정돼야 한다"며 구체적 답변은 피했습니다.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를 논의하는 일명 '의지의 연합'은 평화유지군 성격의 파병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지의 연합에 참여하는 30여 개국 가운데 지금까지 자국군을 파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밖에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정상들은 18일 미국 백악관을 찾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안보를 어떻게 보장할지 물을 계획입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집단방위와 유사한 안보 체계에 동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나토식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제안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무력 사용이 유일하게 가능한 선택지는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반인 2022년 3월 평화협상 과정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하고 서방 국가들과 튀르키예 등이 공동 참여하는 안보 체계에 의견을 모았으나 최종 합의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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